티스토리 광고 게재 제한이 지금도 가끔 나오고 있습니다. 이제는 블로거도 나름대로 대처하고 있습니다만, 눈 뜨고 광고 수입의 절반은 빼앗기면서 좋은 시절을 기다리고 있는 걸까요. 광고 게재 제한 원인과 해결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6월 중순 카카오가 직접 티스토리에 광고를 넣는 시점에서 쏟아져 나온 광고 게재 제한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다 애드센스 계정까지 문제가 생기지 않을까, 그 자리에서 티스토리를 몽땅 정리하고 구글 블로그로 옮겼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맨땅에 헤딩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성급하게 움직이지 말고 조금 더 기다렸다면 커피값은 벌지 않았을까 생각은 듭니다. 구글 블로그로 옮긴 지 벌써 6개월 그동안 멋진 구글 블로그를 만들었는데, 마지막 애드센스 승인을 얻지 못하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블로그는 아직 발동도 걸리지 않고 있습니다. 카카오에 뜯기는 광고 수입이 억울해서 애드센스에 연결된 사이트를 몽땅 삭제하고 나니 텅장돼버린 빈털터리 신세가 되었네요.
카카오가 공지를 통해서 회사가 필요한 곳에 임의로 광고를 넣겠다는 동의까지 받았습니다. 겉으로는 동의지만 블로거로서는 거부할 수 없는 독소 조항이죠. 아마 구글이나 메타였다면 국가적으로 독과점으로 조사를 하지 않았을까요. 이 문제는 카카오에서도 많은 법적 문제를 다루면서 문제는 되지 않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을 겁니다.
평소에도 애드센스에서는 많은 오류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아마 초창기에는 수도 없이 받았을 겁니다. 이 오류는 블로거가 의도적이든 아니든 애드센스 정책에 위반되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애드센스 로봇이 블로그를 방문했을 때 접근할 수 없거나 특정 페이지를 읽지 못할 때, 이런저런 이유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오류를 내보내기도 합니다. 조치하지 않고 그냥 두면 며칠 후 해결되었다는 알림을 보내는데 로봇 스스로 오류를 만들고 해결도 혼자 합니다.
애드센스에서 가장 안 좋게 보는 것이 스스로 광고에 클릭하는 것입니다. 광고주를 보호하기 위한 수위 높은 조건을 걸어놓고 감시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본인이 클릭하는 것과 착한 사마리아인의 도움을 받는 것도 포함됩니다. 같은 아이피에서 반복적으로 클릭 되는 것을 어떻게 아는지 신기하지만 살펴보면 그렇게 어렵지는 않습니다. 같은 아이피 또는 반복되는 클릭에 의한 광고 수입은 갑자기 몇 달러가 올랐다가 1시간 정도 지난 다음에 새로고침을 하면 다시 조정이 되어 수입이 떨어지더군요. 실시간으로 애드센스를 하는 전 세계 사람들을 쳐다보고 있다는 증거가 됩니다. 그러니 같은 아이피에서 계속 빠져나가는 광고비를 그냥 가만히 쳐다보고만 있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광고 위치입니다.
가끔 블로그 탐방을 다니면 첨부파일 주위에 광고가 들어있는 것을 보는데 신기하게도 그 광고는 영어로 파일 이름이 나오면서 마치 블로거가 첨부파일을 넣어둔 것처럼 보입니다. 첨부파일 받으려고 클릭해서 몇 단계의 경로를 거쳐 찾아 들어가니 그제야 엉뚱한 곳이더군요. 이렇게 짜증나게 운영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시는 속지 말고 다시는 이 블로그에 들어오지 말자고 욕을 하며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광고 위치는 애드센스가 제대로 잡아내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런 의도로 운영하는 분이 있습니다. 애드센스 매뉴얼대로는 돈을 벌 수 없으니 한 달짜리 광고가 차단되더라도 이렇게 해야 한다는 글도 보았는데요, 정말 이렇게 운영해야 할까요. 모르겠습니다. 광고 차단될 때까지 몇 달 정도 바짝 벌 수 있을지 모르겠는데, 정말 모르겠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계정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계정은 지켜야 할 것 같은데, 또 다른 생각이 있을까요, 이전 게릴라 할 때처럼 계정은 뒷집 멍멍이나 줘버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걸까요.
광고 게재 제한으로 카카오의 침략으로 카카오 광고와 블로거의 광고가 같은 자리에서 노출 경쟁을 벌이면서 나타나는 자리싸움에서 무효트래픽으로 발전한 겁니다. 일반적으로 블로거가 두 개의 광고를 노출해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카카오 광고는 블로거의 광고를 침범하면서 무효트래픽으로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결과 블로거의 광고가 밀리면서 애드센스에서는 무효트래픽으로 판단하고, 계속 해결이 되지 않을 때는 광고 중단 선언을 합니다. 이것이 광고 게재 제한입니다.
이전의 광고 게재 제한이 나오는 경우는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호기심에 광고를 누르거나 기쁜 마음에 지인에게 광고를 눌러달라는 요청에 집중적인 클릭이 발생했을 때, 그리고 방문자 수를 늘리기 위해 맞구독을 하면서 광고 반사 품앗이를 의무처럼, 자신의 본분을 다한 결과 무효클릭으로 애드센스에서 차단합니다.
지금 티스토리는 카카오 측에서 상단 하단만 넣던 광고가 사이드바, 본문 사이까지 침입했습니다. 내년 노출 배분 방식으로 바뀌면서 물량 공세로 돈을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이제는 매칭 광고라는 것은 의미가 없어졌고, 많은 광고가 노출되면 됩니다. 과연 블로거가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광고 게재 제한을 당해 빈 광고자리만 보일 때 해결책은 있을까요.
몇 가지 해결책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정답은 아닙니다. 애드센스에서는 해제가 풀리는 날을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느긋하게 기다리는 방법 밖에는 없습니다. 그 이전에 광고 위치를 조절해서 카카오 광고와 겹치지 않는 자리로 배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지금까지 카카오에서 침략 광고를 넣었던 상단에는 어쩔 수 없이 블로거는 자신의 광고를 삭제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가장 광고 수입이 높은 자리를 빼앗기면서도 무효 트래픽에서 광고 게재 제한을 당할 수는 없으니 포기합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카카오 본문 상단 위보다 더 높은 자리에 광고를 넣습니다.
</head>
<!-- 이 자리 블로그 맨 위 자리 노출 -->
<body id="[##_body_id_##]"><s_t3>
이 자리는 사이트 맨 위에 광고가 보입니다. 방문자는 먼저 커다란 광고를 보고 사이트를 읽게 됩니다. 이 자리에 광고 8개짜리 멀티 광고를 넣기도 합니다.
그리고 티스토리 HTML에서 본문 상단과 하단에 광고 넣는 위치 아시죠.
<div class="jb-content jb-content-article">
<!-- 카카오 광고 위 배치 -->
<div align=center>
<!-- 상단 노출 -->
<div class="jb-article">[##_article_rep_desc_##]</div>
<!-- 하단 광고 자리 -->
이 자리인데요, 여기서 <!-- 카카오 광고 위 배치 -->
이곳이 카카오 광고 위에 노출됩니다. 캡처는 티스토리 유료 버전으로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스킨의 HTML과는 다를 수도 있는데, 그래도 사용하는 클래스 이름은 같기에 위치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겁니다. 위에 설명한 곳은 이미지를 넣어서 노출을 확인하였습니다. 정상적인 애드센스 코드라면 제대로 나옵니다.
이 자리에서 카카오와 블로거의 광고가 한바탕 붙으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원하는 위치에 광고를 넣고 싶다면 F12 개발자 도구를 이용해서 위치를 찾는 것이 좋겠습니다. F12 개발자 도구 사용 방법은 쉽습니다. 아래 참고해서 이용해 보세요.
카카오가 가져가는 것이 아깝지만, 그래도 다른 플랫폼에서 안정적으로 수입이 나올 때까지는 억울하지만 운영할 수도 있겠습니다. 다른 플랫폼 운영하지 않는다면 지금이라도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애드센스 광고 게재 제한과 애드센스 정책입니다. 무효 트래픽 또는 정책 위반으로 인한 계정이 정지됨이라는 페이지도 읽어보세요.
https://support.google.com/adsense/answer/9437976?hl=ko
https://support.google.com/adsense/answer/48182
개발자 도구로 HTML 소스 위치 찾는 방법, 이렇게 쉬운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