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에서 제한적 광고를 허용하면 무효트래픽을 줄일 수 있다는 메일을 받고 인공지능에 물어보았습니다.
애드센스 메일은 정신없이 날아옵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는 불이익이 있을까 날아오는 알림이나 오류 메시지에는 큰일이 난 것처럼 반응하다, 이제는 웬만한 경고에도 쳐다보지 않는 내공이 쌓였습니다.
그런데 메일이 한 통 왔는데요, 항상 암호 같은 글에는 보통은 쳐다보지 않습니다만, 최근 애드센스의 무효트래픽이 많이 발생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그 무효트래픽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이 잠깐 눈길을 잡습니다. 아직은 방문자가 적어 클릭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태로 무효트래픽을 겪기에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무효 트래픽을 겪는 자체가 부러울 따름인데요, 혹시 나에게도 닥칠지 모르기에 내용을 살펴보았습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긴 설명에는 어떻게 하라는 말인가, 소리가 먼저 나옵니다. 필요한 조치라면 설명은 사실 없어도 됩니다. 그냥 해결책을 먼저 알려주고 이유를 알려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데, 설명 자체도 길고 무슨 말인지 전혀 알 수 없어 인공지능에 물었습니다. 이런 내용은 인공지능에 물어도 쉽게 설명해 주지 않습니다.
설명하면 유럽의 개인정보보호법(GDPR)은 많은 알림을 통해서 알고 있을 겁니다. 위 내용은 영국, 스위스 등에 해당하는 것으로 16세 미만의 사용자에게 광고가 노출될 때 규정을 지키기 위한 내용입니다. EEA, 영국, 스위스 지역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GDPR)에 따라 만 16세 미만의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처리할 때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그러면 16세 미만의 사용자에게는 맞춤 광고가 나가지 않습니다. 유럽지역의 16세 미만 사용자를 보호하려는 방법으로 동의만으로는 끝나지 않고 또 다른 조치를 해야 합니다.
이미지에 있는 첫째 문단에 있는 제한적인 광고가 이런 의미입니다.
특정 나이, 지역, 또는 주제에 대해 제한을 두겠다는 것으로 이러한 광고는 특정 사용자 그룹, 지금은 영국 스위스 지역의 16세 미만 사용자를 뜻합니다. 제한적인 광고는 광고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이 아닌, 사용자의 개인정보에 따르는 광고가 아닌, 현재 보고 있는 웹페이지의 내용이나 주제 등 문맥 정보를 기반으로 광고가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제한적인 광고를 송출하기 위해서는 광고 코드에 나이를 제한할 수 있는 코드를 넣어야 합니다. 바로 이 한 줄인데요,
google_tag_for_under_age_of_consent = 1;
이 코드는 아래처럼 넣으면 됩니다.
<script async src="https://pagead2.googlesyndication.com/pagead/js/adsbygoogle.js?client=ca-pub-123456789" crossorigin="anonymous"></script>
<ins class="adsbygoogle"
style="display:inline-block;width:336px;height:280px"
data-ad-client="ca-pub-123456789"
data-ad-slot="0123456789"
data-tag-for-under-age-of-consent="1"></ins> <!-- 추가 -->
<script>
(adsbygoogle = window.adsbygoogle || []).push({});
</script>
https://support.google.com/adsense/answer/9009582?hl=ko
그리고 다른 방법으로는 자동광고에서는 제한적 광고를 설정하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요,
1. 애드센스 계정에 로그인합니다.
2. 왼쪽 메뉴에서 설정을 클릭합니다.
3. 광고 탭을 클릭합니다.
4. 자동광고 섹션에서 자동광고 사용을 체크합니다.
5. 저장을 클릭합니다.
여기서 4번 자동광고 사용 버튼이 보이지 않습니다. 인공지능이 거짓말을 했을까요. 추궁하니 EEA, 영국, 스위스 지역의 사용자에게만 제한된 광고가 게재되는데, 자동광고 사용 버튼이 보이지 않는다면 해당 지역에서 방문자가 없을 경우일 수도 있다고 합니다.
코드를 사용하는 것과 사용하지 않는 차이입니다.
google_tag_for_under_age_of_consent = 1; 코드를 넣으면 사용자가 16세 미만을 확인하고 해당하는 광고가 노출됩니다. 반면에, 이 코드를 사용하지 않을 때는 16세 미만이라도 맞춤 광고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이것은 GDPR의 규정 위반이지만, 현재로 제한적인 광고는 선택입니다. 아마도 이러한 개인정보 규정의 압박을 다른 지역으로 확대가 되면 의무적으로 들어가지 않을까 합니다.
두 번째는 무효 트래픽 감지입니다.
애드센스가 무효 트래픽을 감지하는 방법입니다.
사용자의 IP 주소, 위치 정보, 방문 기록 등으로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광고 요청의 속도, 빈도 등을 분석하여 이상 징후, 광고 요청의 내용을 분석하여 비정상적인 내용을 찾아냅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사용자가 개인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무효 통화량을트래픽을 감지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으로 사용하는 기능입니다.
1. 인증된 CMP가 없는 경우
2. 광고 요청에 =1 플래그가 있는 경우
3. 사용자가 IAB 유럽 투명성 및 동의 프레임워크(TCF)의 목적 1에 대한 동의를 거부했지만, 제한적인 광고에 필요한 기타 모든 합법적 근거에 대한 신호가 TC 문자열에 있는 경우입니다.
이런 방법이 고안된 이유 역시 GDPR 등의 개인정보보호 규정을 지키면서 무효트래픽을 효과적으로 잡아낼 수 있는 기능입니다.
새로운 광고 게재 모드를 설정 방법
1. 애드센스 계정에 로그인합니다.
2. 왼쪽 메뉴에서 설정을 클릭합니다.
3. 광고 탭을 클릭합니다.
4. 자동광고 섹션에서 새 광고 게재 모드 사용을 체크합니다.
5. 저장을 클릭합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새 광고 게재 모드가 없다고 하니 같은 원인을 알려줍니다. 애드센스 계정이 EEA, 영국, 스위스 지역의 사용자가 아닌 경우 또는 애드센스 계정이 새 광고 게재 모드에 대한 지원을 받지 않는 경우라고 하는데, 이 내용은 믿을 수 없네요.
용어 설명입니다.
쿠키 : 사용자의 선호 설정, 로그인 정보, 장바구니 항목 등을 기억하는 데 사용됩니다. 또한 쿠키는 웹사이트의 트래픽을 추적하고,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는 데도 사용됩니다.
로컬 스토리지 : 웹 브라우저가 사용자의 장치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또 다른 방법입니다. 로컬 스토리지는 쿠키와 비슷하지만, 더 많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으며, 사용자가 웹사이트를 닫거나 재시작한 후에도 데이터를 유지합니다.
그렇다면 무효트래픽을 줄이는 효과는 있을까
처음에 이 내용을 살펴본 것은 무효트래픽을 줄일 수 있느냐 하는 것이었는데요, 효과는 있습니다. 16세 미만 사용자에게 개인 맞춤 광고가 노출될 때는 무효 트랙픽으로 판단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google_tag_for_under_age_of_consent = 1; 이 코드를 사용하면 16세 미만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거나 처리하지 않기에 개인 맞춤 광고 등의 규정 위반의 광고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결국 무효 트래픽이 줄어들 수 있다는 이론입니다. 하지만, 이 규정은 GDPR입니다. 영국, 스위스 쪽을 이야기합니다. 즉, 한국에서 이루어지는 광고 노출에는 무효트래픽은 해당 사항이 아니라는 겁니다.
오늘 무효 트래픽을 줄일 수 있다는 내용 하나로 오랜 시간을 공을 들였는데, 사실은 대부분의 한국 블로거에는 해당 사항은 없습니다. 낚시성 포스팅은 아니고요, 설명을 간추리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인 것이 아까워 이런 내용도 있다는 것을 소개합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면 결국, 선택사항이라는 것을 생각합니다. 안 해도 된다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