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고시를 통과하고 기쁜 마음으로, 약간은 흥분된 상태로 광고를 만들고 페이지에 넣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기대했던 광고는 보이지 않고 뻥 뚫린 빈자리만 보입니다. 왜 이럴까요.
애드센스 광고는 자신의 컴퓨터에서는 안 보여도 방문자에게는 보일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고 광고가 나오지 않거나 빈자리만 보이는 것은 간단한 이유입니다. 방문자 수가 적으면 광고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애드센스가 사이트의 성격에 맞는 광고를 찾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이 정설입니다. 인공지능 속도에서 사이트의 성격을 찾는 데 무슨 시간이 걸리냐 하실지모르지만, 검색어로 통한 방문자에게 맞는 광고를 매칭하기 까지 어느 정도 트래픽이 생성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애드센스 광고를 넣었는데 광고가 안 나오는 이유는 너무 빨리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고 판단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광고가 안 나오는 빈자리는 해결되니까요. 이 빈자리는 글이 많아지더라도 한참 동안에도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오늘 발행한 글에서는 광고가 나왔다 안 나왔다 하는 것도 트래픽 부족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방문자 숫자가 생기면 그때는 정상적으로 광고는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며칠 전에 발행한 글에서는 정상적으로 광고가 나오는 것도 방문자 수가 어느 정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난 티스토리 블로그에서는 포스팅 수가 60개를 넘어갈 때쯤에 신청했습니다. 그냥 쓰고 싶은 것, 생각나는 것을 적었죠. 그러면 한두 번 퇴짜맞고 나면 통상 글 110개 정도에서 승인받았습니다. 이때는 방문자 수도 어느 정도 생기는 시점으로 광고를 넣었을 때는 곧바로 광고 수입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했다가는 언제 승인을 받을지 모릅니다. 저 역시도 이전처럼 편하게 글을 발행했다 글 500개를 넘도록 승인을 받지 못해 버린 블로그도 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못 받는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으니까요. 수익형 블로그는 애드센스 승인을 받지 못하면 소용없습니다. 다른 그 어떤 광고로도 애드센스 수입을 대체할 수 없기에 차라리 다시 시작해서 승인받는 것이 결과적으로 더 빠를 겁니다.
글 400개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블로그 3개를 만들어 순전히 애드센스 승인용 포스팅을 작성했고, 그 결과 마지막 블로그는 글 12개 발행했을 때 승인을 받았으니, 아마도 글 10개 이전에 신청했던 결과로 고시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승인을 받고 나니 방문자도 없고, 광고 수입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애드센스 승인을 빨리 받아봐야 어떻게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이 없기에 그저 매일 글을 발행하며 포스팅만 쌓이기를 기다리며 하늘을 쳐다보고 광고 수입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여유 있게 글을 발행하고 승인을 받으면 조금 낫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전처럼 애드센스 승인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경험 있는 블로거도 이전에는 이 정도면 충분히 승인받았는데, 왜 안 나올까 하는 분이 많습니다. 뭔가 틀어졌는데요, 지금은 정성 들여 블로그를 시작하기보다는 블로그 목숨을 살려놓고(승인을 받고) 주제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그렇다면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 광고가 나오지 않는 빈자리는 감수할 수밖에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