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잘 흘리고 가는 휴대폰 긴급 전화에 개인 연락처를 넣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아이들이 놓고 가는 물건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어제 오후에는 아이 점퍼를 찾으러 엄마가 왔는데, 의외였습니다. 부부 맞벌이가 늘면서 아이들이 밖에서 놀거나 학원을 뺑뺑이 돌다가도 부모가 오기 전에 집에 들어가기에 아이가 옷을 입고 왔는지 어쨌는지 잘 모르는데요, 아마 이 엄마는 일찍 퇴근하거나 아니면 아직 아이가 어려 육아를 전담하는 엄마일 수도 있을 겁니다. 보통은 아이가 옷을 두고 가는 경우도 일 년에 몇 번 있는데요, 찾으러 오지 않습니다. 아이는 옷을 언제 잃어버렸는지도 모르고 부모도 아이가 옷을 잊어버렸는지 벗고 다른 옷을 입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한 번은 아는 아이였는데, 포켓몬 카드를 몇 장 훔쳐 가는 데 신경 쓰다가 가방을 놓고 갔네요. 우산은 아예 버리는 용도로 아이에게 쥐여주는 것 같아요. 찾으러 오지 않습니다. 의외로 놓고 가고는 찾지 않는 태권도 도복이 들어있는 가방, 학원 가방 등도 몇 단계 거쳐 찾아주기도 합니다.
아이들이 잊어버리는 것 증에 가장 흔한 것은 휴대폰입니다. 손에 쥐고 물건을 고르면서 잠깐 옆에 두고는 그대로 나가버리는기에 일주일에 한두 개는 챙겨놓고 있는데요, 휴대폰은 아이들이 가장 아끼는 품목으로 잊어버리고 야단만 맞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엄마에게 야단맞을 생각과 앞으로 휴대폰을 할 수 없다는 절박감에 유일하게 찾으러 오는 품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어디서 잊어버렸는지 모른다는 거죠. 다행히 휴대폰만큼은 그날 저녁 늦어도 다음날이면 찾으러 옵니다.
이런 휴대폰을 한참을 보관하고 있어도 드물게 찾으러 오지 않는 학생도 있습니다. 찾아 주려고 해도 아이들 휴대폰의 특징은 잠금장치가 되어있다는 겁니다. 어떻게 찾아주려고 해도 연락처가 없으니 찾아줄 수도 없는데요, 이럴 때 휴대폰 잠금장치에 연락처가 있다면 쉽게 알려줄 수도 있는데요, 분실을 대비한 휴대폰 잠금장치에 연락처를 넣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갤럭시 스마트폰의 상단을 내려 퀵패널을 엽니다.
설정으로 들어갑니다.
잠금화면으로 들어가면 연락처에서 간단하게 필요한 문구와 분실 시 연락처를 넣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이 기능은 제공하지 않고 있는데요, 바탕화면에 전화번호가 노출되니 개인정보 문제가 있었을까요. 해결해 보려고 연락처 동기화 등의 방법을 찾아봐도 이전처럼 잠금화면에 연락처를 넣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래도 하고 싶다면 연락처를 넣은 이미지를 만들고 배경 화면으로 뽑아내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잠금화면에서 연락처를 넣을 수 없다면, 다른 방법으로는 비상 연락처 넣을 수 있는데요, 바로 비상 전화 기능을 이용하는 겁니다.
역시 같은 방법으로 설정화면으로 들어온 뒤 '긴급'으로 검색하거나 안전 및 긴급을 찾아 클릭합니다.
계속해서 긴급 연락처
기본적으로 긴급연락처는 단축번호가 지정된 번호가 올라오는데, 지정되지 않은 연락처를 찾으려면 위에 있는 수정 아이콘을 누르면 원하는 연락처를 긴급 연락처로 넣을 수 있습니다.
휴대폰 잠금화면에서 긴급전화를 누르고 들어온 화면입니다. 조금 전에 긴급 연락처로 설정한 번호가 올라옵니다. 사실 긴급 연락처에 개인 전화번호를 등록해 놓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 같아요. 긴급 연락처는 경찰서 등이 긴급인데, 개인 전화번호를 긴급으로 넣을 수 있다는 것은 조금은 낯선 상황입니다. 지금까지는 긴급전화에서 전화번호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휴대폰을 잊어버리고 가면 긴급 전화에 연락처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