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을까요, 없을까요
이것은 어디까지 순전히 본인의 의지에 달려있고, 그 의지가 본인이 믿는 만큼 실천하고, 그 실천만큼 성과를 얻는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제2의 월급봉투 이야기에 블로그를 시작합니다. 많은 어려움을 헤치고 광고가 노출되고 글을 발행하면서 쌓이면 듣던 대로 적금이 되어야 하는데, 3년을 볼로그했지만 월 10만 원 정도, 방문자 500명에 하루 0.5달러, 이것이 블로그의 실체인가 하는 글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블로그의 폐업률은 식당 3년 차 95% 폐업보다 더 많을 겁니다. 가게는 투자 비용이 있기에 먹고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반면, 블로그는 투자 비용이 없습니다. 그저 깔짝거리다 아니다 싶으면 접으면 됩니다. 네이버에서도 티스토리에도 구글 블로그에서도 몇 년 동안 블로그를 유지해야 한다는 조건도 없고, 보증금도 없습니다. 그러니 덮어버립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돈을 벌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것도 제2의 월급봉투라고는 하지만, 월급보다 더 많은 돈을 기대하고, 월 천만 원을 상상하는 꿈도 꾸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내 글을 보러오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가 애드센스 광고가 노출되는 동시에 몰려드는 상상을 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실제 운영해 보니 상상했던 월 천만 원은 고사하고 만 원도 벌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돈을 버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노력만큼 돈을 벌 수 있을 텐데요, 그 노력이라는 것이 노력만으로 원하는 돈을 벌 수 없는 것이 일상생활입니다. 하루 일력 시장에 나가면 일을 할 수도 있고, 그냥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을 받고 나가더라도 똑같은 돈에 일이 힘들 수도 있고, 더러는 쉬운 일에 생각보다 더 많은 돈을 받는 일도 있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일을 해서 한 달 얼마, 일 년 얼마나 벌이로 계산합니다.
가게를 운영하면서 돈을 잘 벌기 위해서는
1. 히트 상품으로 폭발적인 인기로 사람들이 사기 위해 줄을 서거나
2. 꾸준하게 동네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며 일정 수입을 얻거나
3. 많은 물건을 저렴하게 준비해서, 1,000원 샵처럼 지나가다 걸리면 사가는 형태를 운영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든지 블로그로 돈을 버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돈을 못 버는 사람들의 특징은 내가 해보니 한 달 10만 원 벌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천만을 벌 수가 있단 말인가,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돈 못 버는 사람들의 특징입니다. 자신이 경험한 것이 세상의 규칙이고 더 이상 다른 방법이 없다고 판단하는 거죠. 이런 이야기는 특히 애드센스 승인 방법에 대해서 양보가 없습니다. 자신이 승인받은 방법이 최고의 방법이니 이대로 하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블로그가 돈을 벌었다는 인증사진을 올려도 거짓말이라고 합니다. 자신은 전혀 벌 수 없는, 가질 수도 없고 그런 방문자를 경험하지 못했기에 죽었다 깨어나도 얻을 수 없는 숫자로만 보이기 때문이죠.
지난 6월 카카오가 티스토리에 강제 광고 삽입하면서 티스토리 블로그는 삭 지우고 구글 블로그로 새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티스토리 할 때 수입도 커피값 정도라서 몽땅 삭제한 것이 아깝지는 않지만, 제일 먼저 월 천만 원을 버는 사람은 분명히 있고, 많게는 오천만 원을 버는 사람도 있다는 것을 믿고 해보려고 합니다. 분명 이런 생각만으로 결과를 만들어 주지는 않겠지만, 효과는 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블로그로 돈을 버는 방법은 인터넷에 다 있습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애드센스 승인은 어떻게 받는지, 글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검색을 해봤을 겁니다. 그리고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고, 방문자가 클릭하는 것에 신기함을 느꼈을 겁니다. 글을 쓰는 방법에 대해서도 많은 글을 읽었을 겁니다. 그런데 따라 하는 것만큼 돈을 못 번다고 투정합니다.
우리는 글을 어떻게 적어야 하는지 찾아보았습니다. 이렇게 하면 블로그로 돈을 벌 수 있다는 방법을 이야기하지만 그대로 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편리대로 방법을 바꿉니다. 블로그에서 돈 버는 방법을 요약하면
1. SEO(검색 최적화)
2. 특정 주제로 글을 쓰라
3. 포스팅 글자 수를 늘려라
이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글쓰기 방법에서 SEO는 귀가 따갑도록 들었을 겁니다. 하지만 SEO가 뭔지 찾아본 사람은 몇이나 있을까요. 그리고 찾아보니 귀찮아서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찾아보니 SEO보다 양질의 포스팅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는 글귀도 있네요, 옳거니 글만 잘 적으면 되지, 귀찮음은 통과합니다. 자신의 귀찮음에 적당한 문구를 적용합니다.
그리고 글을 길게 적으라고 하니 적을 수가 없죠. 포스팅 주제와 터무니없는 내용이 아니라면 길게 적는 것이 좋은데 막막한 주제를 들고 머리를 쥐어짜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다 또 명언을 발견합니다. 정보성 블로그는 방문자가 원하는 간략한 정보만 있으면 충분하다는 글을 발견합니다. 사주가 나쁘다고 하니 마음에 드는 해석을 해주는 철학관을 찾아다니는 것처럼 순전히 자신이 유리한 쪽으로 꿰맞춘 말을 찾습니다.
맨 처음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잠깐 적었습니다만, 블로그라면 대중의 흐름을 알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이슈를 적어 방문자를 끌어당기는 포스팅이 있습니다. 그리고 글 쓰는 재주가 있어 고정적인 팬을 가지고 있는 블로그도 있겠죠, 이것저것 재주가 없다면 1,000원짜리 샵처럼 많은 글을 발행하면 됩니다. 5천만 원 버는 분은 하루에 2만 자 글을 20개씩 발행한다는데요, 할 수 있나요. 양으로 밀어붙이면 됩니다. 여기서 양이란 것은 인공지능 글, 반드시 그렇지 않더라도 부제목 하나에 설명글 달랑 한 줄 두 줄로 끝을 내는 포스팅이 아닌 적어도 4천 자 이상의 글을 하루 10개 이상 발행할 수 있나요. 시도는 해보셨나요. 여기에도 많은 핑계가 들어갑니다.
물론 저 역시도 위에 적은 모든 것을 그대로 따라 하지 못합니다만, 분명한 것은 월 천만 원 이상 버는 사람은 분명히 있고, 그 방법은 인터넷에 있다는 겁니다. 그런 방법에서 적어도 위의 것만 제대로 하려는 노력이 있다면 어느 정도 성과는 거둘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주제와 대중이 좋아하는 것은 다릅니다. 자신의 전공이 코딩이라고, 또는 문학을 좋아해서 에세이만 죽으라고 판다고 원하는 만큼의 방문자는 생기지 않습니다. 자신의 전문 지식을 포스팅에 녹였는데 방문자가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대중이 좋아하는 것이 어떤 주제인지 또 자신이 잘 쓰는 글은 어떤 쪽인지 알기 위해서 경험 많은 블로거는 집 블로그를 해보라고 합니다. 여러 가지를 하나로 섞은 블로그를 만드는 거죠. 블로그는 마라톤으로 잡블에서 자신의 특기가 있는 주제를 잡아서 전문 블로그를 만듭니다.
직장에서의 일도 쉽지는 않겠지만, 일정 기간이 지나면 돈을 받습니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을 직장 생활보다 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하루 일당보다 더 많은 돈을 벌려면 적어도 블로그에서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합니다. 시간에 성과가 비례한 것은 아니지만, 하루 하나의 포스팅으로 제2의 월급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이상한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