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생성하고 가장 초유의 관심사 1위는 애드센스 승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색인이죠, 구글 서치는 언제 블로그 글을 정상적으로 가져갈까요.
이전에 유입이 전혀 없다고 하소연을 보고 블로그를 살펴봤습니다. 발행 글이 330여 개 되었는데, 구글에서 검색되는 글은 298개가 올라오더군요. 이 정도면 상당히 훌륭한 블로그입니다. 실제 500개 발행했을 때 색인 되지 않는 글이 200개가 넘더군요. 이건 블로그마다 차이가 있을 겁니다. 하루에 발행하는 포스팅 수도 색인에 영향을 미치니까요.
처음 블로그를 생성하고 글을 발행하는 동시에 검색엔진에 등록하는데, 구글, 네이버, 빙, 다음, 이렇게 4곳은 필수로 등록합니다. 여기서 가장 늦게 반응하는 곳이 구글입니다. 네이버도 몇 달 걸린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많아 사실은 경험치는 블로그마다 다를 겁니다.
분명한 것 하나는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 변할 수 없는 한 가지는 색인이 되어야 하는데, 이 색인까지는 20여 일 걸리기도 합니다. 빠르면 일주일도 될 수 있는데, 이것 역시 며칠 만에 색인이 된다고 단정은 할 수 없지만 최근 블로그 3개를 만들고 애드센스 신청할 때 구글 색인 되는 시점은 보름정도였습니다.
그 이후에도 구글 색인 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렸는데요, 10월 2일 생성한 블로그가 지금 글 160여 개 발행한 시점에서 색인된 글은 37개입니다. 색인이 안 되니 노출도 없고, 노출이 없으니, 방문자도 없습니다. 애드센스 사이트에서는 실적이 나올 수 없습니다. 게재율도 올라가지 않고 언제나 제자린요. 광고 노출도 실적이 잡히지 않으니, 클릭도 없네요. 이런 블로그 운영은 처음입니다. 아마 이전 같았으면 벌써 다른 블로그로 갈아탔을 겁니다. 그것이 옳은 결정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지금, 이 상태에서 이렇게 갑갑하게 운영하기보다는 새로운 블로그를 파는 쪽이 더 빠를 것 같았죠. 실제로 갈아타면 시작부터 색인도 잘되고 방문자 숫자도 빵빵 터지는 블로그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블로그 운영 방법 따라 롱런할지 여부는부는 달려있지만, 몇 번을 갈아탈 때마다 나쁜 기억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빠르면 또 2개월을 허비해야 하는데, 그때 잘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처럼 같은 상황이라면 시간만 깨 먹은 꼴이 됩니다. 이전과는 달리 이제는 갈아타는 것이 불안하기도 하고, 늦더라도 좋은 블로그를 운영해 보자는 생각으로 끌고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참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아요. 글을 발행하고 방문자 숫자 1이 찍힐 때까지 최고 15일은 걸립니다. 이 숫자 1은 방문자가 찾아온 것이 아닌 구글 로봇 또는 다른 검색엔진 로봇이 방문한 흔적일 겁니다. 그래도 방문자든 검색엔진 로봇이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찾아오네요. 이런 것에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요. 그러다 오늘 발행한 글을 쭉 살펴보았습니다. 구글 블로그는 발행일과 방문자 숫자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23일 현재 21일 발행 글에서도 방문자 숫자 1일 찍힙니다. 구글 서치 로봇이 아니더라도 상당히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이 블로그가 어느 검색엔진인지는 모르지만 원만하게 색인이 되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그리고 애드센스에서 이전까지는 광고 노출 숫자가 보이지 않던 숫자가 나타납니다. 애드센스 광고 단위 창은 이상한 게, 아침에 광고 단위별 노출 숫자가 보였다가도 오후에는 다시 사라지고 '현재 사용 가능한 데이터가 없습니다.' 문구가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래도 이전에는 하루 종일이 이 문구만 보다가 요즈음은 가끔 광고가 노출된 숫자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게재율이 떨어져 있는 것도 포스팅 품질보다는 방문자 숫자가 적어서 나타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조금씩 좋아지지 않을까요.
그리고 블로그가 정상적으로 색인이 되기까지는 구글 서치에 방문해서 색인이 안 된 포스팅을 수동으로 등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글 160여 개 발행했는데, 그중에서 색인된 글은 37개, 색인이 되지 않은 글은 71입니다. 합치면 108개죠, 나머지 60여 개 가까운 글이 아직 구글 서치에서 쳐다보지 않거나 로봇이 방문해서 판단하고 색인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그래서 글을 발행할 때마다 수동으로 색인 신청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실제로 하루 11개 정도 등록신청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발행한 글을 신청할 수 있는 횟수가 없습니다. 색인 되지 않은 글을 다시 등록하는 데 사용해야 하니까요.
구글 서치에서 올라온 색인이 되지 않은 이유입니다.
여기서 맨 위의 적절한 표준 태그가 포함된 대체 페이지는 넘어가고 나머지 항목을 찾아서 다시 등록합니다. 블로그 만들고 처음에는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색인 되지 않은 숫자가 너무 많으면 맨 아래 두 개부터 다시 등록합니다. '크롤링 됨' 과 '별견 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그리고 여유가 있으면 나머지 모든 것을 등록합니다. 그리고 또 여유가 있으면 맨 위도 할 수 있으면 합니다. 맨 위의 항목은 모바일입니다.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지만 다시 등록할 수 있는 횟수가 남아있으면 아낄 이유는 없죠.
색인 생성 현황은 매일 갱신되는 것이 아니고 길면 일주일 빠르면 3, 4일 이후에 색인이 된 글은 빠지고 색인이 안 된 글은 다시 이전 글과 새로운 글이 합쳐집니다. 그러다 보면 여러 글이 섞여 있어 어떤 글이 이전에 신청한 글인지 아닌지 알기 어려운데요, 다시 등록을 신청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색인이 생성되지 않은 글입니다. 여기 끝을 보면 구글 서치 엔진이 최종 크롤링한 날짜가 적혀있습니다. 그래서 색인 신청할 때 해당 날짜에 올라오는 색인 안 된 글을, 날짜를 나누어서 몽땅 신청합니다. 나중에 가면 몇백 개가 색인 안 된 항목으로 올라오기도 하는데, 이럴 때는 앞에서 또는 뒤에서부터 등록합니다. 예를 들어 100개가 색인이 안 되었다면 하루 10개 신청하면 10일이 걸립니다. 다음에 다시 크롤링이 되어 글이 섞여버리면 이 글 중에 색인이 된 글이 어떤 것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자신만의 색인 등록 방법을 만들어야 하죠. 그리고 그때쯤 되니 색인이 안 되었다고 하는 글도 검색하면 구글에서 올라오기도 합니다.
또,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색인이 되면 색인이 안 된 글은 몽땅. html로 끝나는 포스팅 글만 올라옵니다. 지금 캡처 화면을 보면 아이콘도 보이고 max-results= 라는 글 목록 수를 지정할 때 나타나는 코드 같은데, 이런 것도 올라옵니다. 여유가 되면 이런 글도 몽땅 다시 등록합니다. 색인 신청하는 방법은 위의 화면에서 해당 글에 마우스를 올리면 아이콘 몇 개가 올라오는데, 마지막에 있는 돋보기 아이콘이 색인 신청하는 기능입니다.
지겨운 나날들이 계속됩니다만, 이틀 전에 발행한 글에서 방문자 표시인 1이 생겼다는 것은 변화가 생긴 좋은 소식으로 기분 좋은 하루네요. 블로그 만들고 3개월이 걸렸습니다. 다음 구글 서치 크롤링이 되면 어느 정도 괜찮은 색인 숫자가 나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