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이나 컴퓨터는 포맷 또는 초기화하는 시기가 있나요
컴퓨터를 사용하면 찌꺼기가 쌓이면서 부팅이 느려지고 페이지가 올라오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일반 기기가 세월이 지나면서 노후화되는 것과 비슷한데요, 그런 기기의 노후화보다는 컴퓨터가 속도가 떨어지며 갑갑한 상태가 되는 것이 훨씬 빠른 것 같아요.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초기화는 가끔 하고 있는데, 이전에는 6개월마다 한 번씩 하다 지금은 상태가 나빠져야 초기화합니다. 그럼, 초기화나 포맷하는 증상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대는 휴대폰이나 컴퓨터가 느린 만큼 견디기 힘든 것은 없을 겁니다. 외국에는 아직도 이미지 한 장 다운 받는데 몇 분씩 걸리는 나라도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구글 블로그에서 느끼고 있습니다. 구글 블로그는 한국의 인터넷 상황에서는 전혀 그럴 필요까지 없는데, 인터넷 환경이 안 좋은 나라를 위해서 어느 정도 공통점을 가져가기 위해 최대한 가볍게 유지하고 있습니다. 첨부파일 기능이 없거나 페이지당 용량을 2MB로 제한한 것도 그런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초기화는 리모델링, 포맷은 이사하는 것에 비유하면 적당합니다. 포맷은 컴퓨터 맥 주소가 바뀌고 윈도우10에서 윈도우 11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만, 초기화는 노트북이나 컴퓨터에서 제공하는 공장도 초기 상태로 돌리는 것을 말하며 윈도우를 설치할 수 없습니다. 초기화는 제조사에서 이런 기능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초기화를 할 수 있는 컴퓨터를 초기화하지 않고 포맷했다면 그 이후로는 초기화 기능은 사용할 수 없어 포맷만 해야 합니다.
초기화는 클릭 몇 번이면 됩니다. 물론 포맷도 익숙하면 어렵지 않는데요, 이 부팅용 USB를 만들기 위한 프로그램도 설치해야 합니다. 그리고 바이오스 환경으로 들어가서 USB를 맨 위로 올리는 것도 처음이라면 쉽게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여기까지만 설명하겠습니다. 그런데 포맷이라는 말이 초기화와 같다고 하는 분도 있지만, 분명히 방법이 다르고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초기화 기능이 들어있지 않는 노트북, 컴퓨터도 있습니다.
초기화나 포맷의 시기는 정확하게 어느 증상이 몇 번이 발생했을 때 하는 것이 아닌, 개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컴퓨터에 이상이 생기는 것은 갑자기 꺼지거나 부팅이 안 되는 증상이 오기 전에 몇 가지 이상이 나타납니다. 예를 들면 프린트는 되는데 프린트 설정화면에서 팩스기기가 사라져 버렸을 때, 한글에서 다른 기능은 이상이 없는데 이미지를 삽입하면 한글이 닫혀버리는 현상이 나타날 때, 카톡을 설치했는데 어느 날 특정 기능이 안 된다거나 특정 사이트 삭제가 안 될 때 등은 초기화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컴퓨터 사용은 이상이 없는데 특정 기능에서 이전과 다르게 한쪽 기능이 안 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증상은 지금 해결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팩스를 자주 사용하는데 팩스 기기가 보이지 않는다면 일일이 제어판을 열거나 HP 길잡이를 열어서 팩스를 보내야 한다면 일단 프린트 프로그램을 다시 설치해 보겠죠. 하지만, 프린트 프로그램을 설치한다고 해도 기능에 문제가 생긴 것은 해결이 되지 않더군요.
사실 윈도우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 이런 경우는 프린트 프로그램을 윈도우에서 제어하는 기능 쪽에 문제가 생겨 프린트의 특정 기능이 사용할 수 없는 것 같아요. 한글 프로그램의 특정 기능이 안 되는 것도 윈도우에서 관여하는 기능 일부가 틀어졌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에는 윈도우 재설치밖에는 해결 방법이 없었고, 실제로 초기화나 포맷하면 깨끗한 이전에 처음 설치할 때 그대로 사용할 수 있더군요.
이런 증상으로 불편이 가중되면 초기화 또는 포맷을 생각해야 합니다. 재부팅 하면서 F4키를 몇 번 누르면 초기화 화면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컴퓨터 사용 중에 이상이 있다면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속도가 느려지고 이상이 생길 때 살펴봐야 하는 것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청소합니다.
컴퓨터 케이스 뚜껑을 열고 부품을 하나씩 분해하면 됩니다. 불안하면 사진을 찍어 놓으면 되는데 내부 부품이라고 해야 몇 개 되지 않습니다. 뒤 덮개를 벗기면 몇 개 되지 많은 부품으로 엉성해 보일 겁니다. 이 부품 몇 개로 세상을 주무르는 것이 신기하기까지 한데요, 분해는 간단합니다.
그래픽 카드, 메모리 등 할 수 있겠다 싶은 것을 빼고 다시 끼우면 됩니다. 강하게 힘이 들어가지 않으니 빼다가 걸리는 느낌이 있으면 볼트가 걸려있는지 고리가 걸려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억지로 당기면 안 됩니다. 자신 있는 만큼만 분해하고 케이블도 뽑았다 다시 끼웁니다.
실외라면 분해한 부품을 툴툴 털어버리면 되는데 실내라면 그렇게 할 수 없으니 케이스 한쪽에 진공청소기를 틀어놓고 붓으로 살살 쓸어 먼지를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메인보드나 각 부품으로 연결된 케이블도 뽑았다 다시 꼽고, 컴퓨터에 연결된 전기선도 뽑아 다시 꼽습니다. 이렇게 했는데도 컴퓨터 움직임이 이상하다면 다른 방법을 찾느라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초기화나 포맷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