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검색엔진은 수시로 개편되고 업데이트됩니다. 이런 업데이트에서 블로거들이 주목하는 곳은 네이버인데요, 네이버는 오래전부터 쇄국정치로 돌아섰고, 그 결과는 예상외로 네이버 측에서는 긍정적인 결과를 얻고 있습니다. 이번에 4월에 검색 엔진 업데이트설과 관련하여 구글, 네이버 등을 살펴보겠습니다.
검색 엔진 업데이트는 이제는 자사의 이익을 위한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방법으로 바뀌었습니다. 특히 네이버는 완전히 쇄국정책으로 가닥을 잡았고, 거기에 반해 구글은 전 세계 나라를 대상으로 이루어지다 보니 특정 하나의 국가에 맞춘 정책을 사용할 수 없어 그나마 공평하다고 느끼게 됩니다.
아침 잠깐 구글의 검색량이 AI에 2% 정도 밀리면서 전 세계 검색 점유율이 90%대에 머물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어마어마한 점유율로, 독점이라고 해도 되겠죠. 이런 글로벌 기업, 구글, 마소, 페이스북 등의 기업은 특히 유럽에서 개인정보와 관련해서 많은 제재를 받고 있는데, 이들 기업은 별다른 저항 없이 벌금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사전 조율을 거치며 받을 사람과 줄 사람이 적당한 타협점을 만들고 있죠. 구글, 페이스북 등을 잡기 위한 법은 사실 몇몇 기업에 한정되어 있고, 또 그만큼의 파급효과가 있기에 제재는 해야 하는데, 어느 정도라는 것의 기준이 없어 합의점을 찾기도 했습니다.
지난 페이스북, 구글의 유럽 개인정보 위반에서는 유료 광고를 도입하면서 벌금을 조정하기도 했습니다. 현실에서 미성년자 사용을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그들이 가입할 때는 유튜브, 페이스북을 이용할 수 있는 나이대에 가입을 하기에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나이인지, 아닌지는 가입하는 사람에 달려있습니다. 얼마든지 나이나 성별 등은 수정할 수 있으니까요. 이런 미성년자의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방지하는 목적으로 개인정보 보호법이 발효되었고, 여기에는 선두 주자인 구글, 페이스북이 타켓이 되었습니다.
순위 | 세계 | 한국 | 중국 | 러시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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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엔진 | % | 검색엔진 | % | 검색엔진 | % | 검색엔진 | % | |
1 | 구글 | 86.9 | 구글 | 51.6 | 바이두 | 51.6 | 얀덱스 | 41.2 |
2 | 빙 | 5.8 | 네이버 | 41.1 | 빙 | 20.9 | 구글 | 34.9 |
3 | 야후 | 3 | 빙 | 3.7 | 구글 | 8.1 | 빙 | 13.1 |
4 | 얀덱스 | 1.6 | 다음 | 1.5 | Haosou | 8.1 | 야후 | 10.2 |
5 | 바이두 | 1 | CocCoc | 0.6 | Sogou | 3.9 | Mail.ru | 0.1 |
오늘 날짜로 찾아보면 구글이 뉴스 보도 보다 더 떨어진 90% 밑에 형성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네이버의 점유율이 구글에 밀렸습니다. 구글이 전 세계를 주름잡고 있지만, 자국 시장에서 밀리는 나라가 전 세계에서 딱 세 나라가 있습니다. 한국, 중국, 소련입니다. 이렇게 알려져 있는데, 러시아의 얀덱스 41.29%, 구글 34.91%로 이전 자료를 보면 러시아 검색 엔진 얀덱스와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빙을 검색량이 늘어나면서 러시아의 얀덱스와 구글의 검색량이 동반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오고 있네요.
중국 바이두도 이전 자료를 보면 중국의 검열 때문에 구글이 힘을 못 쓰는 전 세계 유일한 나라라고 소개되며 그 당시는 바이두가 중국 전체 90%를 점유하기도 했는데, 이제 중국에서도 빙의 검색량은 엄청나게 오르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 검색 엔진 점유율을 나타내는 사이트에서는 네이버 56.6, 구글 35.5, 다음 3.6, 빙 2.5로 나와 있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 엔진 개편 또는 업데이트할 때마다 외부 사이트, 티스토리, 구글 블로그, 워드프레스 기반의 블로그는 검색 상단에서 밀려났습니다. 이전 몇 번의 개편에서도 살아남았던 튼튼한 티스토리 블로그도 이제는 쉽게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외부 블로그를 밀어냈고, 지하로 지하로 그리고 그 밑의 땅굴로 땅굴로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네이버의 수익은 올랐습니다. 물론 외부 블로그를 밀어내면서 수익이 오른 것인지는 모릅니다만, 블로거로서는 그렇게 이해할 수밖에 없겠죠. 지금처럼 네이버가 검색 엔진 개편을 할 때마다 수익이 오른다면 더 많은 통제를 할 가능성은 높습니다.
가령 티스토리 블로그를 노출하면 티스토리에 포함된 광고는 네이버에 입점한 업체의 상품이 노출되는 것이 아닌 네이버로서는 타사 애드센스에 입점한 업체 광고가 네이버 방문자에게 보입니다. 그렇게 되면 네이버라는 시장바닥에 상품을 깔았는데 몽땅 네이버 입주업체가 아닌 외부 가게의 수익으로 돌아가니 네이버의 테두리에 있는 업체 상품을 파는 방법을 계속 만들어낼 겁니다.
특히 네이버, 다음의 블로그 정책은 구글과는 다릅니다. 구글은 오래되고 정보성이 있는 포스팅이 상단에 배치됩니다. 그리고 한 번 터줏대감으로 검색 상단에 위치하면 좀처럼 그 자리를 빼앗을 수 없는 권한을 부여합니다. 하지만 네이버는 신참 블로그의 글을 좋아합니다. 지금 막 생성한 블로그는 웬만한 글은 색인이 되며 심지어 검색 상단에 곧바로 등극하기도 했는데, 이제는 이런 외부 블로그를 차단하는 방법을 계속 발전시켜 왔고, 이번 5월 통제에는 외부 블로그가 비집고 들어 설 틈을 더욱 좁히게 될 겁니다.
처음 네이버가 이런 정책으로 외부 블로그를 밀어낼 때는 네이버도 이제는 끝이구나! 느꼈습니다. 많은 사람을 배척하면 자신만의 세계로 빠져들면 조만간 검색 시장에서 밀리게 될거라고 생각했죠. 실제로 많은 사람이 크롬을 설치하며 검색량을 늘려갔습니다. 그런데 구글의 검색량은 어느 정도 늘어가더니 지금은 침체기에 있습니다. 어느 정도 일정한 점유율 이상은 올라가지 않네요. 네이버가 방어를 잘하고 있는 거죠. 인터넷 검색량은 계속 추이를 보고 있습니다만, 네이버의 검색 점유율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은 조금씩 밀리면서도 자신의 위치를 찾고 있습니다.
구 분 | 제25기 | 성장률 | 제24기 | 제23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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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월~12월) | (2022년1월~12월) | (2021년1월~12월) | ||
영업수익 | 5,609,799 | 1.7 | 5,512,586 | 5,018,667 |
영업이익 | 1,713,205 | 9.3 | 1,553,795 | 1,558,729 |
당기순이익 | 1,414,313 | 22.8 | 1,092,158 | 1,524,755 |
네이버가 인공지능(AI)을 만드는데 엄청난 자금을 투입했다는 소식이 있었는데요, 지금 전년도 당기순이익은 그 앞의 2022년도에 비해 22%를 넘게 올렸습니다. 그럼에도 아직도 만족하지 못하고 검색 엔진을 통제하려고 합니다. 많은 블로거가 네이버와 구글에서 유입이 줄어드는 것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유입량이 줄어든다는 것은 수입도 비례해서 줄어들게 됩니다. 반드시 방문자 숫자가 수입으로 연결되지는 않지만, 장기간으로 보면 방문자 숫자가 수입과 직결되는 것이 블로그입니다.
AI가 발달하면서 검색을 통하지 않고 AI에 물어보는 비율이 늘어갑니다. AI가 어떨 때는 깡통 같은 답을 내놓기도 하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상당히 훌륭한 답변을 얻을 수 있기에 AI를 찾고 있습니다. AI만큼 답을 줄 수 없는 블로그로서는 방문자가 원하는 답을 제공하고 오래 머무는 방법으로 어떤 것이 있는지 찾아야 할 겁니다.
애드센스가 CPC에서 CPM으로 바뀌고 나서 가장 큰 변화는 수입이 전혀 없고 광고 클릭이 없다는 겁니다. 광고 클릭과 노출에서도 찾아보면 이전에 광고 클릭이 가장 많았던 본문 상단 광고는 사이드바 광고보다 노출이 떨어집니다. 이전 CPC 과금이었을 때는 사이트 방문하면서 손님 실수로 클릭했던 본문 상단 광고가 CPM에서는 전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은 노출이 있는 것 본문 상단도 아니고 본문 중앙도 아니고 사이드바 광고입니다.
사이드바 광고는 컴퓨터로 접속하면 내용과는 상관없이, 방문자가 글을 읽으며 아래로 드래그를 해도 사이드에 고정된 위치에 있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이점으로 사이드바 광고가 가장 많은 노출 횟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이전 CPC와는 다른 광고 위치도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은데요, 이것도 사실은 그다지 달라질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광고는 사이드바, 본문 상단 하단, 본문 중앙 이렇게 넣고 있는데, 더 이상 변화라고 한다면 광고 숫자인데요, 어렵습니다.
그리고 광고를 넣는 방법에서 본문 소제목 아래에 넣기도 하는데, 이것도 가끔 사용하기도 합니다. 본문 내용을 읽기 전에 잠깐 멈추는 위치가 소제목입니다. 더 읽을 내용이 있는지 그냥 패스할지를 생각하는 시간이기에 많은 사람이 이 위치에 광고를 넣는데, 아직은 익숙한 것 아닙니다. 왠지 제목과 본문 글과의 이질감을 느낍니다. 가끔은 수익을 생각해서 넣고 있는데 그냥 넣기가 꺼려지더군요. 내가 싫고 꺼려지는 광고가 전면 광고였는데, 이 광고도 중간에 넣었다가 다시 빼버렸습니다. 광고 위치 숫자 다 좋지만, 중요한 것은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는 포스팅에있겠죠.
구글, 네이버의 검색 업데이트는 그들이 살길을 찾는 방법으로 이제 블로거로서는 익숙해져서 순순히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어쩔 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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