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티스토리 블로그에 강제로 광고를 삽입함으로써
애드센스 무효트래픽으로 인해 광고 게제 제한을 받는 티스토리 블로그가 대량으로 나오고 있어 많은 블로거가 떠났고,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그래도 계속 티스토리를 개설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티스토리는 포털사이트를 소유하고 있는 한국에서 유일한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많은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하기 위해 몰려드는 것이 이전이나 다르지 않네요. 다만, 애써 벌은 광고 수입이 내 호주머니로 들어오는 것이 아닌 카카오로 들어간다는 것을 알기까지는 조금 시간이 걸리겠죠.
그리고 그 내용을 알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 플랫폼을 사용하게 해 주었으니 어느 정도 수입을 나누는 것은 도리가 아닐까, 생각하는 분도 계시더군요. 그리고 수익을 원한다면 떠나야 한다는 경험자의 이야기에도 이제는 그만 이야기하자고 말리기도 합니다. 워드프레스로 옮기고 구글 블로그를 잠깐 해보니 티스토리와는 영 차원이 달라서 사용할 수 없는 분도 있을 겁니다. 어차피 본인이 판단하고 결정한 것을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로 옮기라는 간섭을 받는 것이 좋지는 않겠죠.
티스토리 블로그의 방문자는 처음에는 다음에서 그다음은 네이버로 자연스럽게 이동합니다. 티스토리를 별도의 조치 없이 그냥 네이버 웹 마스터 도구에 등록만 해 놓으면 티스토리가 네이버에서 방문자가 생길 때까지 6개월 정도 걸리더군요. 이 시간도 빠른 편에 속했습니다.
그리고 구글에서 방문자 숫자가 보이는 것은 블로그마다 다른데, 어떤 블로그는 네이버보다 더 많은 방문자가 구글에서 보이고, 또 어떤 블로그는 구글은 전멸, 나머지는 네이버에서 유입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카카오의 강제 광고 삽입 건으로 일어나는 현상은 애드센스 무효 트래픽으로 인한 광고 게재 제한으로 계정에 문제가 생기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단순히 네이버에서 방문자가 없고, 구글에서 노출이 안 되는 정도를 뛰어넘어 블로그나 유튜브를 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애드센스는 하나의 계정만을 허용하고 있기에 블로그가 문제가 되든 유튜브가 문제가 되든 그 어떤 플랫폼 하나가 문제가 생긴다면 블로그 유튜브 두 개 다 사용할 수 없게 되죠. 이번 광고 개재 제한은 광고 수입을 벌어들이고 아니고의 문제가 아닌 계정 생명의 문제로 심하면 영구 정지까지 당할 수 있습니다.
계정을 살리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본문 상단과 하단에 넣은 애드센스 광고는 삭제해야 합니다. 블로그에서 가장 많은 광고 수입이 나오는 위치는 본문 상단입니다. 그것도 모바일 상단 광고인데요, 계정을 살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 합니다. 계정 하나가 죽으면 가족 이름으로 만들 수는 있는데, 지금 블로그를 시작하는 분이라면 여러 개의 계정을 만드는 것은 권하지 않습니다.
티스토리가 시간이 지나면서 네이버에서 방문자가 늘어가는 것은, 물론 네이버에 내 글이 노출되기 때문인데요. 이 시점이 되면 다음 방문자 수는 대부분 떨어지면서 네이버 숫자는 올라갑니다. 이것은 네이버 검색 로직이 티스토리 광고 어뷰징을 잡아내지 못하기 때문인데요, 불합리한 네이버 블로그만의 사랑으로 네이버만 감싸고 돌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그런 정책을 많은 사람이 또 이용하기도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티스토리 블로그로 유입하는 링크를 이용해서 넘기고 있는데 제법 효과가 있습니다. 처음 티스토리 블로그를 개설했다면 이 방법도 사용해 보세요. 글 몇 줄에 링크하나 달랑 걸어놓으면 맞구독하자며 달려드는 네이버 블로거들이 많이 도와주죠.
반대로 구글 노출, 유입이 떨어지는 것은 카카오 광고와 본인 광고가 서로 자리싸움하면서 구글 광고가 밀리는 것을 애드센스에서 보고있을 수는 없죠. 그래서 아예 광고 송출 자체를 끊어버립니다. 삽입된 코드를 보면 내가 넣은 광고 코드 위에 카카오 광고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도 웃기는 것은 카카오 광고는 나오더라는 겁니다. 비공개해도 나오고 광고 코드를 몽땅 삭제했는데도 나옵니다.
이렇게 블로거에게 악용하더라도 애드센스 측에서는 티스토리 즉, 카카오에 할 수 있는 것은 없고 단지 도움이 안 되는 플랫폼은 이용하지 말라고 합니다. 그 말은 돈이 안 되면 플랫폼을 버리고, 굳이 사용한다면 애드센스 규정을 적용받는다는 겁니다. 그래서 광고 게재 제한이 떨어지는 거죠.
많은 사람이 구글 블로그나 워드프레스를 하는 이유는 이런 문제로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할 수 있죠. 네이버는 자신의 이익이 된다면 수시로 검색 로직을 바꿔버립니다. 그러면서 타사 블로그는 지하로 떨어뜨렸다, 시간이 지나면 슬슬 VIEW 탭에 노출이 될 때쯤 다시 흔들어 버립니다.
티스토리 블로거는 지금 카카오 강제 광고 삽입되는 상황에서는 애드센스 계정을 살리는 것이 가장 우선해서 결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익형 블로그를 생각한다면 시작부터 티스토리는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구글의 강력한 힘으로 세계를 휘어잡지만, 미국이라는 특성은 소비자를 위한 많은 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한국보다는 낫고, 카카오의 강제 광고 삽입 건은 미국이라면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하는데요, 구글 블로그, 워드 프레스는 시작은 쉽지 않지만, 세상 풍파에 휩쓸리지 않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