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구글 검색엔진 업데이트 비밀이 밝혀졌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구글에서 방문자가 격감한 것은 벌써 오래전의 이야기입니다. 작년 티스토리 사태가 진정되는 시점에서 다음 검색 사이트의 변화, 네이버의 로직 변화에 이어 구글까지 바뀌었습니다. 그 이전에 조금씩 업데이트되면서 변해가는 세상살이와는 완전히 바뀌었다고 할 정도로 체감하고 있죠.
대부분의 블로그에서 2~30%, 많게는 50% 이상 검색 숫자가 줄어들었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고, 오히려 방문자가 늘었다는 글은 보지 못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AI 등장으로 검색 방법의 변화를 일찌감치 예상되었던 부분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인공지능에서 많은 답을 찾고 있습니다. 특히. 엑셀의 수식은 정말 신세계를 맞이했습니다. 아직도 GPT, 제미니, 마소 쳇을 동원해도 풀어내지 못하는 수식도 있습니다만, 이것은 질문에서 잘못한 것도 있지 않았을까, 즉, 답을 얻기 위해 질문을 던져야 하는데, 기계가 알아듣지 못하는 방향으로 말을 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그런 수식은 열 개 중에 한 개도 없고, 실생활에서 필요한 장부 정도는 인공지능에 부탁하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이전 같으면 지식인을 통해서 답을 찾았는데, 이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인공지능을 요긴하게 사용하는 것은 연구논문을 찾을 때 필요한 제목을 얻는 것도 상당한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특정 연구 비타민이 인체에 미치는 연구논문, 카무트에 관한 논문 제목 등을 알고 나면 인터넷에서 찾는 것은 잠깐이니까요.
아마 이런 자료는 블로그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는 내용은 아닙니다만, 그 외에도 많은 검색을, 인공지능을 통해서 얻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이 엉뚱한 자료를 뱉어내기도 하고 믿을 수 없는 근거로 안내하기도 하지만, 대체로 중립적인 내용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가지 인공지능의 답은 인공지능 머리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학습된 결과를 보여줍니다. 많은 사람이 옳다고 믿는 자료를 보여주는데, 여기에는 거대한 사이트, 방송국, 사전 사이트의 내용을 참고하고 있습니다.
이번 구글 검색 엔진 업데이트의 내용에서는 인공지능이 참고하는 대형 사이트를 신뢰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것은 옳다고 믿는 자료를 가져오는 사이트를 더욱더 믿는 거죠. 학습의 효과라고 하는 인공지능의 답변에서 그 학습의 효과에서 오는 잘못된 정보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더욱더 신뢰 있는 사이트를 기준으로 답을 하고 있고, 구글에서도 그런 사이트를 우선으로 보여주고 있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번 구글 검색엔진 업데이트에서는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갑자기 우리 웹사이트로 트래픽을 보내던 검색어가 사용자들을 대형 라이프스타일 잡지 웹사이트로 안내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가전제품을 직접 테스트하지 않는 업체들이죠. 이들의 기사엔 잘못된 정보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이 있는데요, 이것을 보면 특정 전문 사이트가 대형 라이프스타일 사이트로 검색이 넘어가는 비극이 나타날 수 있는 실제 사건으로 이어졌습니다.
구글에서는 작은 사이트지만, 그동안 사람들이 찾았던 사이트가 직접 제품을 테스트하지 않는 엉터리 대형 사이트에 밀려 검색량이 뚝 떨어져 존폐의 기로로 몰리는 상황까지 나타났다는 것은 구글의 업데이트가 대형 사이트 쪽의 손을 들어주기로 작정했다는 겁니다.
이 내용에 대해 구글의 인공지능 제미니에 물었는데, 몇 번이나 계속되는 검색 엔진 최적화 (SEO) 악용을 이야기하다 나중에는 '이전 답변에서는 SEO 악용에 대한 부분을 지나치게 강조했으며, 업데이트 이후 갑자기 신뢰도가 낮은 사이트로 트래픽이 이동한 현상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하며 답을 내놓는데, 사실은 별거 없네요. 언제나처럼 Google 검색 엔진 업데이트의 복잡성을 이해시키면서 업데이트 결과, 이전에는 순위가 낮았던 웹사이트가 유리하게 평가되어 순위가 상승한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해당 웹사이트의 신뢰도가 낮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업데이트의 의도와는 다른 방식으로 알고리즘이 작동한 결과일 수도 있다고 답을 내놓습니다.
결국 구글 업데이트의 다양성이라는 것은 인간의 측면에서 보면 부조리한 면이 있습니다. 대형 사이트가 무조건 옳다는 알고리즘이죠. 문제라면 딱 한 가지 구글에서 검색 노출을 할 수밖에 없는 구조에서 구글의 방향에 따라 기업이 흔들리고 사라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아직 한국에서는 네이버가 자리를 잡고 있기에 구글의 알고리즘 변화가 충격적이지는 않죠.
그렇다면 블로거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여기서 구글 로직에 흔들려 방문자가 줄었다고 울상을 짓는 블로거 중에서 하루 1달러도 못 번다면, 경험자는 구글 로직, 네이버 로직을 따질 단계는 아니라는 겁니다. 적어도 하루 50불 이상이 되지 않으면 검색엔진 로직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글을 꼭대기에 꽂는 것부터 먼저 하라고 충고합니다. 내 글이 검색 상위에도 오르지 못해 몇 페이지 뒤에서 찾을 수 있는 블로그 지수로는 검색엔진 로직을 탓하지 말고 다른 사람이 찾을 수 있는 글을 꾸준하게 발행하고 검색 상단에 올리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사실 다른 사람이 찾는 글을 작성하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하는데, 하루 1달러를 벌지 못하는 블로거로서는 결코 쉬운 것도 아닙니다. 그것도 어려우면 자신이 좋아하는 글부터 시작하라고 합니다.
이전 티스토리 할 때는 글 200개 정도 되면 하루 몇 달러의 수입은 있었는데, 지금은 아직도 0.05 달러가 최고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티스토리는 맞팔은 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맞팔을 원해서 방문했다 슬쩍 기부하고 간 블로거도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문제는 방문자가 없다는 겁니다. 글 쓰는 것도 이전과 달라진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지금이 더 자세하게 적으면서 초등학생도 이해할 수 있는 편한 글이라고 생각하는데, 경험자의 말대로 꼭대기에 꽂지를 못하는 것 같아요. 참 어렵습니다. 한때 글을 발행하면 검색 상단에 오를 때도 있었는데, 갈수록 블로그가 어렵다는 생각이네요.
어쨌든 하루빨리 하루 1달러 수입에서 벗어나면 좋겠습니다. 그때까지는 네이버 로직, 구글 알고리즘 등의 핑계는 대지 않으려고 합니다. 건투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