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축을 하고 나니 팝업이 올라옵니다.
이때다 싶었겠죠. 보통은 생각 없이 확인을 누르게 됩니다. 원하지도 않는 광고가 어떻게 나타났을까 하는 번거로움은 몇 번 겪고 나면 프로그램을 설치할 때 한 번 더 보게 되죠. 많이 들어 본 프로그램일수록 앞뒤 사정은 보지 않고 확인에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다 보면 모르는 프로그램이 깔려 다시 삭제해야 하는 불편이 따르게 됩니다.
무료 프로그램인 알집은 상당히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알툴즈에서는 많은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무료로 제공한다는 것은 운영비용에 대한 보상 없이 회사에서 부담한다는 것인데요, 그렇다 보니 그 비용을 보전하기 위해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광고를 넣고 있습니다. 무료 제공에는 이런 방식의 광고가 일반화되어 있습니다. 다만 많고 적고의 광고에 따라 짜증이 나느냐, 사용하지 않느냐 하는 차이가 있죠. 정말 엄청나게 광고가 들어 있는 프로그램은 폴라리스 오피스가 아닐까 하는데요,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이며 왜 무료로 뿌리는지도 의문이 들 정도로 광고가 많습니다.
'zum을 홈페이지로'와 '11번가 제휴 서비스 추가'가 나타납니다. 프로그램 사용하는 것이 급해 뒤도 보지 않고 확인을 누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뒷감당이 안 되는 것은 아니지만 번거롭습니다. 설치할 때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이 시간과 정신 건강상 좋습니다. 체크를 해제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그냥 끝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는 알약을 설치하라고 합니다. 끝까지 해보겠다고 합니다. V3와 함께 가장 많이 설치하고 있지 않을까 할 정도로 평은 좋습니다만, 사양하기로 합니다. 역시 체크 해제하고 확인을 누릅니다.
이렇게 번거로운 알집이지만 업데이트를 차단하면 괜찮을까요.
여기서 업데이트만 삭제하면 자동 업데이트는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알집을 사용할 때마다 업데이트를 활성화하라는 알림이 나오는데 보통이 아닙니다. 웬만하면 업데이트 기능을 삭제하지 마시고 설치할 때 주의해서 진행하면 되겠습니다. 다행으로는 이렇게 설치된 사이트가 다른 나쁜 기능은 가지고 있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