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도둑이 심각한 수준까지 온 것 같아요
사실 글 도둑은 이전에도 있었고, 아마 앞으로도 있을 겁니다. 지금은 AI가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데, 그것도 싫다는 겁니다. AI가 작성해 주더라도 정리해야 하는데 사실은 그 시간이 더 많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편하게 다른 사람 블로그를 탐하다가 슬쩍 가져와서 약간 조미료를 치고 살짝 앞뒤 바꾸면서 자신 껏인냥 발행해 버리면 사실은 당사자는 알 수 없습니다. 일부러 찾아다니지 않는 이상은 모르죠.
그래도 경험 있는 블로거라면 자신의 글이 밀리는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수입이 떨어졌다든지 방문자 숫자가 줄었다든지 등으로 느낌이 감지하는 것 같아요. 이번에 모 포럼에서 올라온 글 도둑은 전문적인 수준까지 올랐네요. 글을 가져와서 편집해서 발행하는데, 기존 글보다 검색 상위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네요.
보통은 새로운 글이 기존의 글을 밀어내고 검색 상위에 오르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구글은 검색 1위 자리를 밀어내는 것은 상당히 어렵고, 네이버도 최근에 로직을 바꾸면서 인플루언스를 블로그의 섹션에서 첫 번째 위치에 올리고 그 아래 노출되는 블로그도 이전과는 달리 상당한 경험의 블로그가 보입니다.
그 이전에는 네이버, 다음은 새로운 블로그를 좋아했습니다. 블로그를 생성하고 글을 발행하면 그날 오후 또는 다음날이면 노출됩니다. 이렇게 노출된 후 운이 좋아 클릭을 받는다면 순간적으로 검색 위치가 바뀝니다. 그래서 글 몇 개 없는 신생 블로그도 검색 상단에 깃발을 꽂을 수 있었죠. 그런 네이버가 바뀌었습니다. 구글처럼 전문가 냄새가 나는 블로그를 뽑아서 선두에 위치시키고 있죠. 이렇게 되면 신생 블로그의 설 자리는 그만큼 줄어듭니다.
이런 환경에서 기존 글을 밀어내고 검색 상위에 오른다는 것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캐치하는 것이 빠르다는 겁니다. 어떻게 제목을 뽑아내면 되는지, 적당한 곳에서 다시 궁금증을 만들어 체류시간을 올리는 방법을 안다는 건데요, 이런 사람이 왜 다른 사람 글을 가져갈까요. 앞서 이야기 것처럼 직접 글을 쓰는 것보다는 쓰여 있는 글을 각색해서 발행하는 것이 빠르고 입맛에 맞는 주제를 찾아서 고를 수가 있다는 겁니다.
글을 쓸 술 모르는 나 같은 사람이야 아무리 많은 글을 보여주더라도 취향에 맞는 글을 고르고 머릿속에서 정리할 수 없는 글을 빼고 나면 500개 글 중에서도 몇 개 되지 많습니다. 물론 그대로 적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취향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니 완전히 다른 글이 됩니다만, 그런 주제를 찾기까지 긴 시간이 걸립니다.
여기에는 글 도둑이 발행하는 플랫폼이 적혀있는데요, 아직 다음은 글을 발행하면 그다음 날에 검색이 됩니다. 아직은 신생 블로그가 발을 디딜 수 있는 곳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사람 글을 가져와서 100% 똑같다고 했는데, 어떻게 중복 포스팅으로 걸리지 않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내용을 조금 바꾸면서 기존 글과 차별화하는 것이 로봇을 속일 수 있었나 봅니다. 이 사람은 아는 거죠. 어떻게 하면 피해 갈 수 있는지도 알고, 어떻게 하면 검색 상단에 올릴 수 있는지도 알고 있습니다. 다음의 검색 방향은 이런 단점이 있지만, 새로운 블로거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면 글 도둑을 막을 수 있을까요. 사실 방법은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있죠, 임신하지 않으려면 관계하지 않으면 됩니다. 블로그를 하면서 글 도둑을 맞지 않으려면 글을 발행하면서 비공개하면 됩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잖아요. 청춘 남녀가 손만 잡고 잘 수 없듯이 글을 발행해야 합니다. 지금 글을 가져가는 것이 번거롭고 귀찮은 것이 네이버 블로그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도 글을 가져가는 데는 그다지 많은 시간을 필요하지 않은데요, 다만 과정이 지저분합니다. 티스토리나 구글 블로그에 비해서 과정이 많습니다. 그래도 토시 하나 빠뜨리지 않고 가져올 수 있습니다. 지금 소개하는 방법도 훔쳐갈려면 갈 수 있는데요,그래도 이전에는 몰랐던 강력한 한 방이 있는데요, 이런바 구글 블로그 우클릭 방지 기능입니다.
<!-- 구글 블로그 우클릭 방지 -->
<body oncontextmenu='return false' ondragstart='return false' onselectstart='return false'/>
티스토리 HTML, 구글 HTML에서 </head> 바로 뒤에 이 코드를 넣습니다.
이 코드를 넣으면 관리자도 드래그가 안 됩니다. 그렇다고 못 가져가는 것은 아닌데, 귀찮죠. 그동안 설정을 미루었던 것은 관리자도 불편합니다. 가장 많이 걸리는 것은 이전 발행 포스팅 주소를 가져오는 것인데 해당 페이지를 열더라도 전혀 드래그가 안 되니 이제는 발행된 사이트가 아닌 관리자 모드에서 이전 게시글을 찾아야 합니다. 이렇게 되면 처음에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본문 내용을 건드리면서 엉뚱한 내용을 수정할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글 보호를 위해서 구글 블로그 우클릭 방지하는 것이 좋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