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블로그가 저품질을 먹었을 때 연결된 사이트는
네이버 블로그의 확장력은 대단합니다. 이전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하고 글을 발행하면 곧바로 검색 결과에 보였습니다. 같은 글을 중북 발행 이런 것도 거침없이 나타났죠. 제휴마케팅 글을 하루에 20개씩 복사해서 뿌려도 끄떡없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중복 포스팅에 걸린다는 말이 어떤 건지 몰랐습니다.
제휴마케팅의 광고 글은 뻔하죠. 똑같은 글이 쏟아져나오기에 그 글이 그 글입니다. 앞뒤 문구만 바꾸면 또 다른 글이 탄생합니다. 새로운 머천트가 나오면 누군가는 창조하는 글이 있습니다. 물론 사이트에서 필요한 이미지나 글을 제공하지만 그래도 먼저 시작하는 사람이 있죠. 다음 날이면 이런 글은 조금씩 짜깁기해서 폭발적으로 늘어납니다. 그래도 머리를 싸매고서 작성한 사람은 저작권을 이야기하지만, 모아놓고 보면 어떤 글이 자신의 글인지 알 수 없습니다. 해당머천트는 정해진 타켓트가 있고 그 타킷이정해지면 광고 멘트나 설정은 뻔합니다. 단어가 달라질 수 있고, 문장이 약간 바뀔 수도 있겠지만, 저작권을 논할 정도의 차별성은 없습니다. 그런데도 검색에서 노출은 잘되었습니다. 그런데 노출 문제가 아닌 광고대행사에서 장난치더군요. 하루 5개 이상은 접수가 안 됩니다.
그렇게 뿌렸습니다. 최근까지도 네이버만 한 백링크는 없었습니다. 백링크 많으면 저품질 온다는 이야기는 이전부터 들었지만, 나에게는 해당 사항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유입되는 경로를 보면 네이버 검색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과 네이버 블로그를 타고 들어오는 경로가 다르니까요.
또 다른 백링크 플랫폼은 지식인입니다. 일부러 질문을 올리고 내가 답을 하지 않아도 엄청난 질문이 쏟아지는 곳이 지식인입니다. 질문에 맞는 답을 하면서 링크를 걸면 이 또한 상당히 많은 유입이 이루어지는 곳이 지식인이었는데요, 어느 순간부터 수많은 경험자가 이야기했던 네이버 블로그가 저품질을 먹었는지 방문자 숫자가 꼼짝하지 않더군요.
결국 올 것이 왔구나 싶었죠. 그래서 그런지 운영하던 구글 블로그도 방문자 숫자가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백링크를 이용할 때는 조금 늘어나는 듯싶더니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결국 이번에 두 개의 구글 블로그를 폐쇄한 것은 사실 이러한 이유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백링크를 사용한 네이버 블로그가 저품질이 된다면 백링크로 연결된 구글 블로그도 저품질이 될까요?
구글 블로그 저품질 문제는 네이버의 문제가 아닙니다. 네이버가 쓸데없이 네이버 블로그로 링크를 걸었다고 해서 그 책임을 구글 블로그를 따질 수는 없습니다. 구글 블로그의 저품질 문제는 어디까지나 구글 서치에 달려있죠. 여기서 중요한 것은 과연 구글 서치가 백링크까지 서치하느냐 하는 겁니다. 어떨 것 같나요, 이런 분석을 하는 것을 구글의 알고리즘이라고 하는데요, 구글의 알고리즘은 사이트의 백링크를 분석하고 평가합니다. 그것도 아주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백링크뿐만 아니라 사이트에 올리는 링크도 조심해야 합니다.
백링크든 링크든 생성되는 순간에 링크를 타고 해당 사이트의 품질을 평가합니다. 그래서 해당 사이트의 가치에 따라 사용자의 블로그도 평가됩니다. 점수로 매겨지죠. 다만 수많은 백링크가 있는데, 저품질 받은 네이버 블로그가 그중에 차지하는 비율이 낮다면 사용자의 블로그는 저품으로 평가받지는 않습니다. 그러니까 평소에 탄탄한 사이트와 교류를 하면서 내 블로그도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사람도 블로그도 함부로 굴리다가 신세 망치는 것은 똑같은가 봐요. 블로그 하면서 조심해야 하는 것도 참 많습니다. 블로그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여기저기 링크를 넣는 것도 안 된다면 그냥 하늘만 쳐다보는 망부석처럼 방문자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까요. 백링크는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 블로그가 튼튼하면 네이버 블로그가 저품질을 받더라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했는데 사실은 어느 정도인지 정해진 것은 없으니, 내용과 관련 없는 곳에 뿌리는 백링크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 지양해야 합니다.
그리고 본문 속에 링크는 사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스팅에 출처를 넣는 것을 좋아합니다. 방문자에게 포스팅이 생각이나 추측이 아닌 자료에 의한 정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가져온 사이트 또는 문서 주소를 넣는데요, 이렇게 넣다 보면 조금은 이상한 곳도 있기는 합니다. 자료를 보면 이상할 것 같지는 않는데 댓글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전체적인 사이트 운영이 원하는 방향이 아닌 곳도 있습니다. 이럴 때 사용하는 코드가 있습니다. 구글 블로그에서는 에디터에서 제공하고 있는데요,
코드는 <a rel="nofollow" href="이동장소">구글 블로그</a> 이렇게 됩니다. rel="nofollow" 를 사용하면 검색엔진에 링크를 따라가지 말라는 명령입니다. 이 코드 한 줄로 방문자는 연결된 내용을 읽을 수 있지만, 검색엔진은 해당 주소를 서치하지 않고 평가도 하지 않습니다. 링크가 걸린 사이트 또는 페이지가 저평가를 받을 위험이 있다면 구글 블로그에서는 체크만 하면 되고 다른 사이트라면 코드 하나만 넣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