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만들면 글 몇 개에서 수입을 확인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과도기라고 할 수 있을까요. AI가 갑자기 전 세계를 휘감으며 산업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AI는 제일 먼저 검색을 시작으로 블로거를 지하로 떨어뜨렸습니다. 검색엔진마다 AI라고 자칭하면서 탑재를 핑계로 자신의 이익을 좇아 판도를 바꾸기로 합니다.
마치 세계 시장이 미국과 유럽 그리고 나머지 힘없는 시장권으로 나누어지듯 지금 한국의 검색 엔진 시장은 구글과 네이버가 대립하고 있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의외로 네이버가 잘 버티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세상과 벽을 쌓고 네이버만의 세상을 만들어가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는데, 지난 23년도 실적은 그 이전 22년도에 비해 수익이 좋아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갈수록 문을 닫는 정책이 이루어지겠죠. 이런 정책이 교과서에서는 끝이 안 좋다고 했는데, 잘 되겠죠.
블로거는 거대한 네이버, 구글의 살림살이 걱정을 할 때가 아닙니다. 지난해 카카오 강제 광고 삽입부터 구글 네이버의 AI 탑재, 검색엔진 업데이트하면서 방문자 수가 이전에 비해 20%는 감소한 것으로 흐르고 있는데, 이것은 고수익을 얻고 있는 경험 블로거의 이야기이며, 이제 막 시작한 블로거나 그동안별 이익을 얻지 못한 블로거는 절반 이상으로 떨어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티스토리에서 구글 블로그로 넘어오니 방문자는 완전히 바닥권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블로그로 수입을 얻는 것에 회의적입니다. 이전과는 달라져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이런 불쌍한 블로거들이 모여 서로서로 격려하며 견디고 있는 것이 지금 골목상권에서 가게를 접어야 하나 어쩌나 하는 소상공인 사장들이 모여서 서로 버텨보자고 힘을 합치는 것 같은 모습이 보입니다.
지금은 버텨야 하는 시기라고 말하는 것은, 구글의 상황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습니다. 구글의 수익배분 방식이 CPM으로 바뀌면서 블로거의 애드센스 수입이 절반 가까이 줄었고, 최소한 20% 이상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것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공통적인 이야기로 나와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20%만큼 구글의 광고 수입도 줄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어떤 방법으로라도 새로운 업데이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그러는 와중에 버텨야 한다고 하는 달래는 사람들의 또 다른 이야기는 블로그는 포스팅 1,000개는 무조건 발행하고 그때 가서 결과를 이야기해야 한다는 겁니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블로그를 생성하면 포스팅 1,000은 국룰이라는 이야기는 사실 이전에도 들었습니다. 그 정도는 글을 쌓아야 뭔가의 결과가 나오고, 그 정도는 작성해야 글 쓰는 것도 어느 정도 알 수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최소한 1,000개까지는 지켜보겠다는 사람이 많네요. 그런데 왜 1,000개일까요. 글 1,000개가 되면 어떤 일이 일어나고 또 어떻게 변할까요.
글 1,000개라면 하루 5개 글이라면 한 달 150개, 적어도 7개월은 버텨봐야 알 수 있습니다. 사실은 그렇게 글을 발행하면서 가본 적은 없습니다. 블로그를 1년 이상 끌고는 갔지만, 그만한 글은 작성해 본 적이 없는 길입니다. 글 1,000개 되면 애드센스 수입도 그럴듯하게 올라올 수 있을까요.
이전 티스토리 때는 글 200개 정도면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정도 글이었다면 하루 3~4달러는 올라왔죠. 맞구독은 하지 않았습니다만, 지금 생각해 보면 지나가면서 인사해 줬던 사마리안의 도움이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나는 아니더라도 구독자의 인사도, 손님 실수도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과 비교하면 클릭 수입이 있을 때였으니 슬쩍했던 감사 인사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지금 CPM으로 바뀌고 나자 이런 인사성의 클릭이나 착한 사마리안의 도움은 전혀 표시가 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다 방문자 수가 전혀 오르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도 최근 검색 엔진 업데이트로 인한 것일 수도 있는데, 다만 하루 수입이 한 자릿수라면 검색 엔진 업데이트, AI 탑재 등의 핑계는 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제일 먼저 신경 써야 하는 것은 무조건 내 글을 검색 1위 자리에 올려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SEO 맞춤 글쓰기 필요하면 찾아보고 작성해야 하며, 키워드가 필요하면 이 또한 글 속에 녹여야 합니다. 옛날이야기만 하고 있어 봐야 구글 서치가 색인을 해주고 노출해 주면, 검색 상단에 밀어 올려주지 않습니다.
정말 꾸준하게 발행하면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요. 최근 방문자 수가 너무 안 나와 하나를 닫았습니다. 글솜씨 부족으로 그 앞에 어영부영했던 블로그도 폐쇄했습니다. 작년 3개를 만들었는데, 이제 남은 하나인데요, 역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꾸준하다는 것이 옳은 방향일 때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지, 무조건 끌고 가는 것만이 답은 아닐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블로그는 광고와는 다를까요. 광고에서는 반드시 CTR 수치가 기준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는 수치를 보고 전환율을 보죠. 블로그도 어느 정도 시기에는 방문자와 수익을 따져가며 계속 유지할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정답은 없습니다. 블로그를 생성해 보면 항상 똑같지는 않았습니다. 블로그도 어떤 이유인지 모르지만 개설하고 글을 발행하면 방문자가 찾아오는 블로그가 있더군요. 표현이 찾아온다고 했지만, 글을 발행하면 색인도 빠르고 방문자도 빠르게 찾아오는 그런 블로그가 있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블로그를 접으면서 새로운 블로그를 발행했습니다. 그때 그 좋았던 기억에 있던 블로그가 이번에도 탄생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개설했습니다.
포스팅 1,000개를 작성하는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수익도 방문자도 없이 목표까지 끌고 가는 것도 많은 갈등과 싸우면서 가야 하는 지루한 시간이 될 겁니다. 경험자의 말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닙니다. 그때 그 블로거가 겪었던 것이 나와는 시기나 환경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의 조언은 잊으면 안 됩니다. 그들이 한결같이 이야기하는 것은 좋은 글을 많이 발행하면 좋지만, 어렵다면 많은 글자 수의 포스팅을 많이 발행하라는 겁니다. 이것 역시 쉽지는 않습니다. 처음부터 글쓰기가 술술 풀릴 수는 없으니까요. 그래도 조금이라도 길게 쓸려고 하면 2,000자는 넘길 수 있습니다.
블로그가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고 해도 블로그의 위치는 있습니다. AI가 판을 쳐도 블로그는 있어야 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글쓰기에 SEO에 맞추면 좋은데, 키워드가 있으면 좋은데, 이것저것 아무것도 없다면 많은 글자 수의 포스팅을 많이 발행하고 그리고서 그 결과를 따져보는 것 이것부터 해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