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은 성의껏 작성하세요
애드센스 승인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몇 번의 티스토리를 운영하면서 기간은 길었지만, 일정 글 수에서 승인이 떨어졌습니다.
애드센스에 연결된 사이트를 지우고 구글 블로그로 새로 시작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했습니다. 이번만은 지우지 않고 롱런할 수 있는 블로그로 만들려고 했죠. 이전과는 다른 글쓰기로 시작했습니다. 구글 블로그의 정책에 맞게 이미지 숫자도 줄이고 글자 수도 늘렸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되도록 이미지가 많이 들어가는 포스팅은 피했습니다. 나름 아끼며 구글 블로그를 만들었죠.
그런데 한 가지 문제가 생겼는데요, 애드센스 승인이 나오지 않습니다. 어떤 문제가 있을까, 이럴 때 흔히 생각나는 것은, 손주가 아파도 내 탓인가 했던 옛날 할머니의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사실은 보통의 블로거는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많은 블로그가 인공지능 글로 채워져 있고, 교과서 같은 글로도 승인을 받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이 나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 글입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들었을 때 방문했던 그 내용입니다. 보통은 전혀 해당하지 않는 것들입니다. 콘텐츠 부족 역시 지금, 이 블로그는 넘쳐나고도 남는 정도이며, 콘텐츠 품질 문제 역시 직접 작성한 것이며, 사이트 탐색 문제도 전혀 문제없으며, 트래픽 소스의 문제는 특정 소스에서 트래픽이 몰리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 역시 전혀 문제없습니다. 자연적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사실은 이렇게 살펴 가며 따지는 것은 불필요하고 전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답답해서 혹시나 내가 잘못한 것은 없을까 살펴보지만, 사람이 검토하는 것이 아니고 기계가 따지는 것으로 여기서 아무리 떠들어봐도 해결하는 방법은 없습니다.
한 가지 찝찝한 것은 있습니다.
글쓰기에서 SEO에 의한 글쓰기를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지금은 SEO에 의한 글쓰기가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이를테면 본문에 기승전결로 나누어서 작성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소제목을 이용해서 방문자가 알기 쉽게 문단을 나누는 거죠. 하지만 이 글에서도 보듯이 편한 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위에서 작성했던 내용이 아래에서도 보충 설명되고 있고, 또 엉뚱한 내용이 끼어들기도 합니다. 말 그대로 타이핑되는 대로 작성하고 있죠. 그렇지만, 이런 글쓰기가 애드센스 승인에는 영향은 없을 거라고 믿었습니다. 그 이전에도 이렇게 해왔으니까요,
언제나 그렇듯이 애드센스 승인되지 않는 이유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사이트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도 지적해 주지 않습니다. 한마디로 승인을 해 주지 않다 보니 애드센스 고시라는 말이 나왔고, 이제는 고시가 아니라 횡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애드센스 승인을 필요하기에, 몇 해 전 처음 시작한 시점으로 돌아가서 애드센스 승인을 받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나오는 것은 뻔합니다. 자기 경험에 의한 애드센스 승인 방법인데, 특별하게 정리할 수 없는 내용뿐이었습니다. 이미지 몇 개를 주장하는 글과 이미지는 최소한으로 하라는 글, 그리고 색인 되지 않은 글은 비공개로 돌려라 하는 글. 아무리 찾아봐도 애드센스 승인 받는 방법에는 정답은 없었습니다. 참고로 구글 서치 색인은 저 경험으로는 전혀 의미가 없었습니다. 색인 8개로도 승인을 얻었으니까요. 애드센스 승인은 한마디로 애드센스 로봇 마음입니다.
애드센스 승인에 관한 요청 방법은 딱 한 가지입니다. 사이트를 통해서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겁니다. 고객센터도 없고 문의할 이메일도 없습니다. 구글에서 고객센터를 운영하는 곳은 구글 광고 딱 한군데 있죠. 애드센스 신청도 퇴짜를 받으면 곧바로 신청할 수 있었는데, 지금, 이 블로그는 신청할 수 있는 날짜가 정해져 있습니다. 퇴짜 받은 날에서 일주일 후에 신청하고, 신청하면 일주일 후에 결과를 알려줍니다. 그러면 신청하고 답변받기까지 2주일이 걸리는데, 두 번 신청하면 한 달이 넘어갑니다.
평소 애드센스 승인은 어차피 애드센스 광고가 송출되면 애드센스도 돈을 벌고 블로거도 돈을 벌기에 일정 시점 되면 어쩔 수 없이 승인을 해줄 거라고 믿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믿음이 불안함을 넘어가는 시점입니다. 정 안되면 다른 블로그를 만들어야 하나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요,
애드센스 승인을 원한다면
이전에 이렇게 해서 애드센스 승인을 받았다고 해서 다음번은 장담할 수 없습니다. 새로운 기법은 아니지만, 엉터리라도 SEO에 맞춰서 작성하고 승인받은 블로그를 참고해서 글을 작성하는 것을 권합니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애드센스 승인을 위해서는 글 몇십 개 정도는 스타일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글자 수 2,000자로 맞추라고 하지만, 이 역시도 별 의미 없더군요. 승인받은 블로그를 살펴보면 꼭 그렇지도 않더군요. 애드센스 승인을 원한다면 시작은 조심해서 다른 사람처럼 글 15개에 승인받는 것이 좋습니다. 내가 난데 하다가는 이 블로그처럼 괜한 애드센스 승인으로 속앓이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좋은 결과를 얻으려면 애드센스 로봇에게 잘 보여야 합니다.
애드센스 승인에 대한 것은 정답이 없습니다. 자신이 승인받은 방법이 장땡이라고 생각하죠. 그리고 그 방법으로 다음 블로그도 만들 겁니다. 지금까지 그렇게 승인을 받았으니까요. 여기서 적는 애드센스 승인 방법 역시 경험에 의한 것으로 다른 사람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이전 애드센스 승인을 간절하게 원했던 시절에 적었던 글입니다. 지금 와서 돌아보면 애드센스 승인은 약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기술이란 것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고 내가 적고 싶다고 해서, 블로그를 개설하면 의욕에 넘쳐, 단숨에 방문자를 끌어들이려고 여러 가지 주제로 많은 글을 발행하게 되는데,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이렇게 무분별하게 발행하다 보면 로봇은 정신없는 블로그로 치부합니다. 이전과는 달리 지금은 한두 가지의 주제로 많은 글보다는 승인이 날 때까지 조금씩 발행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글 15개, 글 8개로 승인받았다고 하지만 그 기간은 적어도 30일은 걸렸습니다. 구글 서치로봇이 발행한 글을 1개라도 긁어가는 시점에서 승인이 나더군요. 구글 서치가 색인을 하기까지 신생 블로그는 그만큼의 시간이 걸린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 기간까지 성급하게 글을 발행하지 마시고, 이 기간에는 오로지 승인 하나만 목적을 두고 글을 발행합니다. 그리고 승인이 떨어지고 난 다음에는 원하는 주제로 글을 작성하면 됩니다. 승인까지 길어도 두 달까지는 걸리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