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만들고 글을 발행하면 며칠 만에 구글에 색인이 될까요
블로그를 새로 만들고 글을 발행했습니다. 구글 서치만 등록했죠. 다른 검색엔진은 애드센스 승인과는 관련 없고 블로그를 만들고 곧바로 노출될 것도 아니니 승인 날 때 또는 글이 10개 정도는 쌓였을 때 한꺼번에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검색 엔진에 등록하는 것이 색인이 되고 노출로 이어지는 가능성이 훨씬 높기에 모두가 검색엔진에 등록하는 이유이기도 하지만, 일단 등록은 보류합니다.
글을 발행하고 이틀 뒤에 구글을 찾아보니 두 번째 글이 보입니다. 여기서 이틀은 첫 글 발행하고 이틀이 아닌 두 번째 글을 발행하고 이틀이니 첫 글 발행부터는 4일째로, 이틀마다 글을 발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글에서 글이 보인다고 해서 구글 서치에 색인이 된 것은 아니더군요.
분명히 노출 2회라고 나와 있습니다. 이 노출은 제가 클릭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2회로 잡혀있다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데요, 이번 블로그를 만든 다음 날 색인이 안 되는 이유의 알림을 받았을 때도, 어떤 오류가 있었을까하는 생각보다는 이렇게 빨리 구글 로봇이 방문했다고? 하는 기쁜 신호로 생각했었죠. 블로그 만들고 첫 글을 발행하면, 그 글이 노출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립니다. 구글 서치에 색인이 되어있는지 볼까요.
색인 생성된 페이지가 하나 있네요. 그런데 그다지 기쁘지 않습니다. 지난 색인이 안 된다는 알림이 왔을 때 이 페이지를 확인했기 때문이죠. 그때 색인 생성된 페이지가 포스팅 주소가 아닌 도메인 주소였습니다. https://www.도메인.kr/, https://www.도메인.kr/?m1=1 또는 https://도메인.kr/ 이런 형식의 주소는 앞으로도 색인 생성 페이지나 색인이 안 된 페이지 쪽에 수시로 올라갑니다. 그러니까 구글 검색에서는 글이 보였지만, 구글 서치에서는 색인 생성이 되지 않았다는 거죠.
그런데 좀 이상하지 않나요
우리는 구글서치에 색인이 안 되면 노출도 안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끔 색인이 안 되는 이유로 알림이 날아와서 색인 안 됨 페이지를 클릭하면 구글에서 보이는 글도 있습니다. 이것은 그 이전에는 색인이 된 글이었는데, 구글 로봇이 크롤링하는 과정에서 해당 페이지에 접근하지 못하자 오류로 던져버린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글이 색인이 안 되었다기보다는 구글 로봇의 오류라고 생각하는데요,
지금은 그것과는 사정이 다릅니다. 구글 검색창에 site:https://www.도메인.kr/ 을 넣었을 때 글 두 개 중에 하나는 분명히 제목과 간단한 내용이 보입니다. 클릭까지는 해보지 않았습니다. 내용을 확인하는 것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구글 검색 결과에 올라왔다는 것이 중요하니까요.
캡처는 했습니다만, 중요한 것을 지우나니 확인도 안 되는 내용으로 괜히 올렸나 싶기도 하지만 오늘 날짜로 3일 전입니다. 이런 현상은 사실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이렇게 확인한 것도 처음입니다. 그 이전에는 어느 정도 지나면 색인될 것이고 자연스럽게 애드센스 승인도 나왔기에 전혀 걱정하지 않았던 과정이었습니다. 지금도 색인 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이전과 같이 자연스럽게 색인 생성에서 애드센스 승인까지 이루어질 겁니다.
구글 검색에서는 확인이 되는데, 구글 서치에 색인이 안 되는 이유에는 따져볼 내용도 없습니다. <head> 섹션에 있는 <meta name="robots" content="noindex"> 또는 robots.txt 파일 설정에 혹시 Disallow: / 이 명령어가 들어갔는지, 확인해 보라고 하는데 첫 번째 <head> 섹션에는 처음부터 들어있지 않는 명령어입니다. 일부러 넣지 않으면 절대로 들어갈 수 없는 명령어이며, 이 명령어는 내 블로그 글을 가져가지 말라는 명령어인데, 이것은 블로그 폐쇄할 때 사용합니다. 그러니 지금 블로그를 만들면서 일부러 찾아서 넣지는 않겠죠.
또 하나는 robots.txt 파일 설정에서 Disallow: / 이렇게 넣었는지 확인이 필요한데요, 다른 사람이 설정했던 그대로라면 이 부분도 틀리게 넣지는 않을 겁니다. 이곳은 Disallow: /search 이렇게 들어가는 것이 정답입니다. 방문자가 검색한 내용은 크롤링하지 말라는 명령어입니다. 색인이 안 된다면 이곳은 다시 한번 확인할 필요는 있습니다. 복사해서 붙여 넣기 하는 과정에서 뒷부분이 삭제되었을 수도 있으니까요.
이전에 만든 블로그도 이렇게 빠른 반응이 있었을까요, 뭔가 초반에 잘 안 풀리는 것 같으면서도 속으로는 이렇게 빠른 반응에 혹시 이번 블로그는 그래도 앞의 블로그보다는 다르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합니다.
그러고 보니 구글 서치에는 색인 신청을 하지 않았네요, 구글 서치에는 첫 번째 글을 색인 요청하고, 나중에 글 10개 또는 20개가 모이면 다시 한번 더 요청하려고 했는데, 다른 검색엔진에는 글을 모이면 한꺼번에 등록하겠다는 생각이 구글 서치 색인 요청까지 빼먹었네요. 오늘 구글 서치에만 색인 요청을 합니다. 글 3개 발행했으니 7일 된 따끈따끈한 블로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