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1TB를 지원하는 TERABOX 적절한 사용 용도는 역시
테라박스는 자료 보관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당초 그런 용도로 찾았죠. 프로그램 등 1년에 한 번 두 번 정도 설치하는 프로그램과 자료 등은, 그렇지 않아도 저장장소가 부족한 노트북에서는 굳이 가지고 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전 사진을 보고 싶다는 객지에 있는 아이가 이야기를 꺼낸 것이 제법 오래되었는데,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했습니다. 하드디스크, 또는 시디에 보관 중인 사진을 노트북으로 연결하는 컬렉터, 외장 하드케이스가 그렇게 쉽게 접속이 안 됩니다. 시디는 외장시디롬이 있어야 하는데, 어떨까 싶었죠.
외장 ODD는 단순히 시디를 노트북으로 연결하는 정도라면 구매하는 것은 부담은 없습니다만, 하드디스크를 연결하는 기능 이름이 컬렉터인가요, 그것으로도 외장 ODD도 연결할 수 있지 않을까도 싶지만, 어떻게 할지 생각하다, 가게의 노트북은 ODD가 붙어있는 타입으로 이전 사진을 몽땅 DVD로 구울 때 사용했죠. 그 노트북으로 1TB지원하는 테라박스에 올리면 되겠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똑똑하죠.
가족사진만 DVD 8기가가 8개 정도 되는 분량이니 테라박스를 이용하면 딱이겠다 싶었습니다. 사진 전용으로 사용할 별도 계정을 만들고 사진을 올리니 파일 개수가 300개가 넘는다고 업로드가 안 된다고 합니다. 이전에도 자료를 올리는데 이런 알림이 나와 몽땅 압축해서 울렸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로 폴더별로 300 파일인가, 번거로운데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불편해도 시기별로 나누면 아이들이 사진을 보기에는 편하겠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그래서 폴더를 세부 시기별로 나누어서 만들어 올리니 또 같은 파일 개수가 300개가 넘었다는 알림이 나오네요. 아뿔싸! 이 파일 300개는 테라박스를 이용하는 계정당 300개로 제한되어 있네요.
아마도 많은 사람이 저처럼 호스팅으로 사용할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대량으로 업로드하고 다운로드할 때는 시간이 걸리지만, 개별 파일을 올리고 내리는 데는 속도는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니 호스팅으로 사용해도 충분하죠. 따로 개인 호스팅은 있지만, 안정된 속도와 1TB의 저장능력을 제공한다면 충분히 호스팅으로 사용하는 사람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대용량의 파일은 압축해서 호스팅으로 사용해도 충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300개 파일과 1TB 제한 이내라면 가능하니까요.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링크 주소입니다.
이렇게 다운받을 수 있죠. 다운로드하는 것은 링크로 받으나 테러 박스에서 직접 받는 것이나 차이가 없을 겁니다. 몇 번 테러 박스에 저장한 묵직한 프로그램도 내려받기도 했는데요, 다른 플랫폼에서 내려받는 것과 차이는 못 느꼈습니다. 이런 설명이라면 아! 하고 사용 용도가 보이는 분도 계시겠죠.
하지만 여러 사람이 공유하기 위한 사진 보관 장소로는 사용하기에는 불편합니다. 아마도 이런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계정당 300개 파일로 제한한 것 같아요. 1TB라면 가족사진은 충분히 저장하고 필요해서 따라서 호스팅 및 이미지 뷰어로서 충분한 기능을 하는데요, 너무 많은 욕심이었을까요, 아니면 무식한 걸까요.
모처럼 좋은 생각이었다고 느꼈는데, 멀쑥해지고 말았네요. 준비해 온 시디를 다시 챙겨서 가져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