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 입문하면 좋은 글을 많이 작성하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검색 사이트에 노출이 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포스팅을 꾸준하게 작성하는 것이 좋다고 하죠. 검색 사이트에 왜 노출되어야 하는 답은 굳이 하지 않아도 되겠습니다만, 우리는 검색 사이트에 상위 노출되는 글이 정말 양질의 글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들고 글 쓰는 방법을 배운 적도 없고 블로그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어떤 글이 좋은지, 배우지 않고 단지 옆 블로그를 보면서 그렇게 적어야 한다는 기준을 나름대로 만들게 됩니다. 블로그는 배우면서 작성할 수 있다고 하지만 도저히 터무니없는 종목에는 손을 대지 못하겠더군요. 그래도 발행한다면 베껴서 올리는 방법밖에 없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모르는 분야는 아직 건드리지 못하죠. 정리하는데 시간도 많이 빼기고, 작성하고 보면 엉성하고 앞뒤 문장 연결이 되지 않아 1, 2시간 걸린 포스팅도 버려야했었죠.
검색 상단에 올라가 있는 글에서 그럴듯한 제목에 이끌려 들어가 보면 정말 터무니없는 글이 상단을 지키고 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빠져나오는데, 또 이런 사실에서 그동안 배웠던 것과 상반된 결과를 보게 됩니다.
그동안 방문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면 검색 상단에 오를 수 있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방문자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방법으로 양질의 포스팅으로 꾸며야 한다고 했죠. 만약 예로 든 검색 상단의 포스팅이 보잘것없어 방문자가 입장했다 번개 같은 속도로 빠져나오면 이글에 대한 체류시간은 0에 가깝습니다. 이렇게 되면 블로그 지수도 떨어지면서 검색에서 빠질 수도 있다고도 배웠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만들면서 엉성한 글쓰기로, 복붙에 가까운 글을 발행해도 검색 상단에 오르는 기쁨을 누리면서 이때부터 이렇게 글을 쓰면 된다고 느끼게 되면서 글 쓰는 기준이 되며, 오랫동안 이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됩니다.
이런 형편없는 글, 양질의 포스팅을 발행해야 한다는 기준으로 보면 절대로 검색 상단에 올라서는 안 되는 터무없는 글이 검색어 몇 개만 넣으면 바로 튀어나오는 절대 지존의 위치에서 물러나지 않는 것은 그 어떤 논리를 가져다 붙여도 이유를 찾아낼 수 없습니다.
다만 이런 글이 검색 상단에 오를 수 있었던 과정을 추정해 보면, 첫째는 제목을 잘 붙였고, 그 글이 발행하는 순간 또는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는 시점에서 누군가에 의해 검색되고 클릭을 받았습니다. 그것이 한 사람의 클릭으로 순위가 바뀌면서 또 다른 사람에게 클릭을 받는 횟수가 늘어나면서 차츰 검색 상단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검색 상단에서 1위와 2위의 싸움에서 순위가 바뀌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탄력을 받았을 때는 내용도 그다지 의미가 없더군요, 포스팅에 이미지가 하나도 없길래 섬네일 이미지를 넣고 수정했는데도, 순위는 변동이 없었습니다.
내용은 정말 별것 없었습니다. 돌아보면 제목이 큰일은 한 것 같고요, 그 글이 마침 언론에서 나오면서 많은 사람이 검색했는데, 사실 비슷한 글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그런데 특정 글이 뽑혔다는 것은 이렇게 추정한 할 뿐인지 알 수 없습니다.
사실 안다고 해도 할 수 있는 일도 없습니다. 내가 발행하는 글이 언제 쟁점이 될지도 모르고, 또 같은 주제로 수천 개가 쏟아지는 현실에서 내 글이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다는 것은 행운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매일 하나를 발행하는 포스팅과 가끔 발행하는 정성이 들어간 글 중에 어느 쪽이 유리할까에 답을 하면 꾸준히 작성하는 쪽이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가끔 발행한다는 기준이 어느 정도의 기간을 이야기하는지 모르지만, 글 발행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방문자 수는 떨어집니다. 이것은 검색 사이트에서 일정한 기간에 글을 발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매일 발행하면서 광고가 들어가면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 키워드 장사를 할 수 있는데, 어쩌다 글을 발행하면 그만큼 접속 횟수가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만큼 광고가 노출되는 포스팅이 늘어나지 않겠죠. 아마 키워드 장사에서는 불리할 수도 있어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글을 발행하는 블로그에 높은 점수를 주는 것 같습니다.
이런 이유가 오랫동안 글을 발행하지 않는 블로그에서 방문자가 떨어지는 이유로 제대로 설명이 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일주일에 한 번, 그러다 게을러져서 이 주일에 한 번으로 글 발행이 밀리기 시작하면 방문자 수는 떨어지더군요. 방문자 숫자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서 떨어지기에 처음에는 느끼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꾸준하게 글을 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다 한 번 걸리면 포텐이 터질 수도 있죠.
1일 1포라는 말이 이런 이유로 나왔고, 그리고 사실 1일 1포는 너무 적은 것은 아닐까 생각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