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0 기후변화에 대등할 선도적인 역활을 해야 한다는 UN사무총장의 이야기를 G20이 책임지고 기후변화를 되돌릴 방법을 찾으라는 것으로 들었네요.
지구가 끓기까지 누구 책임인가, 지금까지 이 지구가 끓기까지 역활은 선진국이 저질러 놓았습니다. 그들이 발전하는 동안에 하늘, 땅, 해양오염을 제일 먼저 제일 많이 오염시켰던 주범들입니다.
핵실험을 할 만큼 해놓고 나니 더 이상 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았고 시커먼 연기를 뿜어내는 것을 자랑하다 숨쉬기가 힘드니 이제는 안 되겠다 싶어 자국뿐만 아니라 이제 연기 뿜어내면서 기계를 돌리며 먹고사는 나라들까지 금지합니다. 우리나라에 수술하려거든 내 말을 들어야 한다는 거죠.
유럽도 마찬가집니다. 유럽은 옛날 십자군 전쟁 등으로 나라가 섞이면서 단일민족, 백의민족 이런 의미는 없어져 버리고 하나의 유럽을 지향하면서 같이 발전해 오고 있습니다. 이제 어느 정도 먹고살 만해졌는지 그쪽에서도 많은 제한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조건은 까다롭기 그지없습니다. 아예 가솔린 차량 생산을 하지 못하게 할 정도로 전기차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지구 종말 이론
과학자들이 예언하는 것 중에 이전부터 소개된 이론이 있는데요, 온도가 올라가면 바닷물 밑에 갇혀있던 이산화탄소가 방출되면서 바다생물을 멸종시키고 그 가스가 인류를 포함한 모든 생물체를 흔적도 없이 사라지게 할 거라고 했는데요, 그 이론이 여러 군데서 보이고 있습니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어마어마한 양의 온실가스가 얼음 형태로 북쪽의 차가운 진흙 속과 바다 밑에 존재한다. 포접 화합물(clathrates)이라고 하는 이 얼음이 공기 중에 있게 되면 그 속의 메탄 양은 3천 배가 된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나 강한 온실가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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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일어난 이러한 종류의 재난은 지질학자들이 팔레오세-에오세 최대 온도(the Paleocene-Eocene Thermal Maximum, PETM)라고 부르는 시기인 5천5백만 년 전에 일어났는데, 이때의 메탄 트림은 10만 년 이상 기후를 혼란에 빠뜨리며 빠른 온난화와 대규모 종의 소멸을 야기했다. 그 이전의 재앙은 페름기(Permian)의 끝인 2억 5천1백만 년 전에 일어났는데, 그 시기의 연속적인 메탄 트림은 지구의 모든 생명체를 쓸어버릴 뻔했다.'
결국은 이런 상황까지 간다고 하더라도 엄청난 시간이 걸리기에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따져보면, 지금은 바쁜 척만 하고 자국의 실리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있을 겁니다.
어릴 적 꽁꽁 언 개울가에서 얼음 지치던 그때, 상상만으로는 재미있는 그림을 그릴지 모르지만 겨울이면 얼어서 갈라지던 손등으로 이제는 돌아갈 수 없습니다. 그 어떤 방법으로는 지구 환경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는 없고 늦추는 정도 아닐까요. 끓어오르는 지구환경이 파괴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을 하지만 돌아가는 차 안에서 에어컨의 온도를 어느 정도까지 낮출까요. 이까짓 에어컨 조금 사용하는 것을 막는 것보다는 매연 공장 하나 잡으면 된다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생활에서 조금은 불편을 감수하며 지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전 고드름이 매달리던 그 추웠던 겨울로 돌아갈 수 없고 끓는 지구를 막을 방법은 없습니다. 선진국이 지난 50년간 내 뿜었던 이산화탄소 딱 그만큼만 공중에 흘려보내고 안 할게, 이러고 싶어요.
CO₂ 배출을 가장 많이 한 국가
기후 변화와 기온 상승의 주요 원인은 온실가스인 CO₂입니다. 지금까지 어느 나라가 얼마만큼 많은 CO₂를 배출했는지 보겠습니다. 1750~2021년 국가별 전 세계 화석 연료 연소로 인한 누적 CO₂ 배출량(단위 : 10억 미터론)
1. 미국 421.9
2. 중국 249.4
3. 러시아 117.5
4. 독일 93.3
5. 영국 78.5
6. 일본 66.7
미국은 2021년 현재 역사상 가장 큰 배출국으로, 산업 혁명이 탄생한 이후 대기 중으로 4,220억 미터톤의 이산화탄소(GtCO₂)를 배출했습니다. 이것은 화석 연료와 산업에서 생산된 모든 역사적 CO₂의 약 4분의 1을 차지했고, 중국이 250(GtCO₂)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금 와서 선진국에서 대들어봐야 본전도 못 찾겠죠. 우리나라가 이만큼 올라선 것도 세상에는 유례없다고 하지만, 다른 나라가 시커먼 연기 날리고 핵 실험할 때 같이 묻어갔더라면 하는 생각도 없지 않습니다.
지구환경이 변한다는 이야기는 어릴 때부터 들었습니다. 매년 여름 태풍이 올 때마다 지구 온도가 올라가고 바람이 바뀌고 지구 환경이 나빠진다고 했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눈앞에 닥치고 사람들이 못 살겠다고 아웅 쳐야 그제야 이제는 움직여야겠구나, 느끼는 것 같아요. 닥쳐봐야 움직입니다. 지금도 그때는 아닌 것 같죠.
뉴욕시에서 도시 온도를 낮추기 위해 나무를 심겠다고 합니다. 미국의 뉴욕시만을 탓하는 것이 아닙니다. 몇 해 전에 나무를 심었다면 올해 사람들이 쓰러지는 일은 줄었을지 어땠는지는 모릅니다. 조금 더 일찍 할 수 있었던 일을 올해 40도가 넘어가면서 사람들의 고통이 보여야 움직인다는 겁니다.
가끔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요,
옛날 중국에 의사 삼 형제가 있었는데 막내가 가장 유명했습니다. 하루는 왕이 막내를 불러 삼 형제 중 의술이 제일 뛰어난 것 같다고 하니 막내가 "의술로 따지면 제 형님들 의술을 따라가지 못합니다." 인기가 제일 많은 막내를 불렀는데 의술은 형님들이 더 낫다고 하니 이게 무슨 소린고 물었더니, 둘째 형님은 환자의 얼굴을 보고 처방을 내리고, 큰형님은 계절이 바뀔 때 바람을 느끼고 풍토병을 치료합니다.
그럼, 형님들 의술이 그렇게 뛰어난데 왜 막내가 제일 유명한가 하고 되물으니 저는 아플 때가 되어야 진맥으로 알기에 사람들이 제일 고마워합니다.
정치에서 미리 처리하기보다는 사람들이 죽겠다고 아우성쳐야 대책을 내놓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무조건 대비해서 일처리를 할 수만은 없고 막내 같은 일 처리 또한 필요합니다. 하지만 왜 못 살겠다고 단체로 거리로 나가야 해결이 될까요. 닥쳐봐야 아, 그때 그랬어야 했는데.
지구 온난화로 인한 지구 환경의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환경부)
175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 이산화탄소(CO2) 누적 배출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