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만든 블로그는 신참 냄새가 납니다
신입사원의 군기가 들어있는 것처럼 글에도 표시가 있는데요, 블로그를 만들면 질문에 답만 나열하고 그 답은 인공지능 답변이나 그와 비슷한 흐름으로 작성합니다. 이런 글쓰기 방법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으면 오래 버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많은 초보 블로그가 글이 누락이 되면서 결국 다른 블로그를 생성하지만, 여전히 이전 같은 글쓰기 습관으로 또다시 다른 블로그를 찾게 됩니다. 이런 경험을 직접 겪었기에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적어봅니다. 물론 1+1에서 나올 수 있는 답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글들 속에서도 개인 생각을 담아야 합니다.
처음 블로그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는 글거리를 나름대로 생각하고 있었고 한동안은 글 발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겁니다. 그렇지만 머릿속에 담아놓았던 주제가 소진하고 나면 이제는 글거리를 찾아 이곳저곳 기웃거리게 됩니다. 이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머릿속이 텅 빈 상태에서 작성할 수 있는 주제가 없기에 벤치마킹으로 포스팅 주제를 찾아야 합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최근 들면서 너무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추석 징검다리 연휴를 휴일로 변경해서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겠다고 하지만, 주택가 주변의 상가는 지금도 어려운데 멀쩡한 날짜를 휴일로 바꾸면서까지 국내 여행을 활성화하면 사람들은 더 멀리 떠나버리니 사람 없는 텅 빈 거리에서 무슨 장사가 될까요. 그다음 주도 연휴가 있는데, 계속 쉬는 날만 많아지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벗으면 좋아질 줄 알았는데, 매출은 작년보다 더 떨어지고 있으니, 참담한 심정입니다. 어떻게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마음을 비우고 포기상태였는데, 우연한 기회에 글 하나를 읽었고, 그래도 할 수 있는 일은 글 쓰는 것, 마지막으로 한번 더해보자고 마음을 고쳐먹고 달려들었습니다.
글쓰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많은 글을 발행해야 하는데, 최소 하루 10개 이상은 발행해야 어느 정도 이야기할 정도의 수입을 올릴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기 그릇만큼 발행하면 됩니다. 적게 발행하면 그만큼 수입이 적을 것이고, 많으면 많을수록 수입도 많아질 겁니다. 반드시 글 발행 숫자에 수입이 비례하지는 않겠지만 믾은 글을 발행하면 돈을 더 벌 수 있는 확률은 높아지죠. 그렇게 해보려고요. 그리고 글 수도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5,000자 이야기하는 분도 있고 3,000자 이야기하는 분도 있는데, 아직은 그 경지에는 오르지 못했습니다만, 잊지 않고 조금씩이라도 글자 수를 늘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글 숫자를 늘리는 것은 단답형으로 적어서는 절대로 작성할 수 없는 글자 수입니다. 연구논문이라면 소개하고 목차에 연구 목적, 연구 순서 등으로 나열하면 20,000자도 가능하겠습니다만, 포스팅에서 3,000자를 작성하는 것은 글 작성에 신기를 보여야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글자 수를 늘리는 방법은 위의 연구 논문을 예로 들었습니다만, 연구 논문처럼 배경과 순서를 설명하듯이 블로그에도 어느 정도 글을 작성하기까지 과정을 적는다면 글자 수는 늘릴 수 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단답형의 포스팅이라고 하더라도 그 내용의 예를 슬쩍 넣을 수 있고, 지인의 이야기를 넣을 수도 있습니다.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고무줄 늘이듯이 가능할 것 같아요. 그렇다고 주제와 관련 없는 엉뚱한 내용을 추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제목 보고 들어온 방문자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면 그 자리에서 바로 빠져나갈 테니까요.
어떤 주제라도 글쓰기가 될 때까지 계속 써야 합니다. 물론 모르는 분야는 공부해야 하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배우고 익힌 정도만 하더라도 검색하면서 자료를 찾는 것은 가능하겠더군요. 그리고 글을 쓰다 보면 머릿속에서 문장이 술술 나오는 것도 있고 몇십분을 쥐고 있어도 몇 줄 작성하지 못하고 버벅거리면서 문장과 문장의 연결이 어색해서 결국은 던져버리는 글 또한 있습니다.
코팅에 전혀 지식이 없는 사람이 CSS나 프롬프트 명령어를 작성하기는 어렵듯이 아예 모르는 주제는 로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에는 아는 주제로 시작해서 만들 수 있는 주제로 확대하다 보면 나중에는 전반적인 이야기는 작성할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글쓰기는 막힘이 없이 적을 수 있으면 좋은데요, 그렇게 되기까지 많은 글을 작성해야 하겠죠. 볼펜을 보고 그 하나로 2,000자의 글로 녹여 낼 수 있는 실력을 키워야 합니다. 글쓰기는 어렵지만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계속 적다 보면 글쓰기는 좋아지고 포스팅도 탄탄해지더군요. 조금 늦더라도 실패하지 않는 방법으로 글을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블로그는 다들 한번씩은 저품질을 겪는다고 하는데요, 검색 사이트에 내 블로그가 누락되었을 때 다시 활성화하기까지 걸리는 시간과 새로 만들어 키우는 시간과는 어느 쪽이 빠른지 모릅니다. 하지만 새로 만드는 것보다는 기존 블로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빠르지 않을까 하는데요, 정답은 없습니다. 블로그를 만든 지 두 달 정도라면 새로 만드는 것이 빠를 수도 있는데, 6개월 된 블로그고, 통 누락이 되면서 새로 만들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올바른 판단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많은 경험자는 활성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겠다고 하지만 역시 정답은 모릅니다. 그래도 기존 블로그 활성화 쪽으로 노력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제 이것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면 될 수도 있고, 잠깐 발을 담가보니 본업에 충실한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면 또 그렇게 하면 됩니다. 블로그로 돈을 버는 것이 하루 알바로 버는 돈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니까요. 블로그로 제2의 월급봉투를 만들겠다고 달려들지만, 더 많은 사람이 글 몇 개 발행하고는 떠나고 있습니다.
블로그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블로그에 몇 개의 글이 있어야 수입이 제대로 올라올까요. 티스토리는 이제는 카카오 광고가 먼저 올라오기에 수입을 논하기는 어렵고 구글 블로그는 적어도 6개월은 마늘 먹고 참고 지내면 조금씩 방문자가 생깁니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글을 발행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오래 걸리죠. 검색 사이트 네이버, 다음, 구글에서 방문자가 들어올 때까지 열심히 글을 발행해야 하는데, 그 기다리는 시간이 또 많은 사람이 폐업하게 될 겁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가능하지 않을까요.